4월의 풍경, 한국과 인도네시아 4월의 풍경, 한국과 인도네시아 한국 / 매실 마을의 봄 풍경 매실 마을의 봄길 인도네시아 자바 섬 뜨레떼스 지역 4월인데도 논에서는 벼들이 자라고 있다. 이웃집 정원의 달린 박 자바 섬 아르주노 산 인도네시아 고속도로 옆 풍경 되셨나요? 좋은 시간 되세요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8.04.17
핸드폰 벨소리 핸드폰 벨소리 얼마 전에 핸드폰의 배터리가 없어 켠 상태로 충전 시켜 놓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 핸드폰에 쏘옥 들어가야 할 배터리가 끼워도 툭, 하며 자꾸 튀어나와 버린다. 배터리를 자세히 살펴보니 불룩하고 휘어졌다. 오후에 나는 핸드폰을 당장 새것으로 바꿨다. 그런데 내 핸드폰을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8.04.08
멀쩡한 맹장 수술 할 뻔! 멀쩡한 맹장 수술 할 뻔! 글/별과달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찬 공기를 만들어 뿌렸는지 방안에 있어도 발이 시리다. 실내화를 찾고 있는데 학교에서 딸아이가 아프다며 찡그린 얼굴로 돌아왔다. 말을 하려고 침을 삼키려하니 목구멍이 가시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 견딜 수가 없단다. 약을 건네주니 안 먹..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8.04.02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글/별과달어제 자카르타공항에서 말랑 집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보통은 대기실에서 통로로 들어가면 바로 비행기 좌석에 앉을 수 있는데 어제는 대기실에서 밖으로 나가 계단을 내려갔다가 20 미터쯤 걸어 다시 계단을 밟고 비행기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8.03.02
그 남자의 애인은 유부남 그 남자의 애인은 유부남 글/별과달 “ 애인이 몇 명이에요?” “ 두 명” “ 두 명?” “ 네. 한 명은 나이 차이가 십년 정도 나는 어린 사람인데 삼일에 한번씩 나와 부모님이 함께 사는 집으로 찾아 오고, 내 나이 또래의 애인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이곳으로 와서 만나지요. 그는 말랑 (도시 이름)에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8.01.15
병아리 데리고 동물병원 갔더니/Mengantarkan Anak Ayam Ke Dokter Hewan 병아리 데리고 동물병원 갔더니 글/별과달 『 엄마! 그때는 늦어서 죽을지도 몰라! 』 우윳빛 안개가 내려앉은 아침, 대문 앞에서 아들 녀석이 책가방을 멘 채 가라는 학교는 가지 않고 꾸역꾸역 떼를 쓴다. 누나들도 한마디씩 거든다. 나는 할 수 없이 병원으로 전화 걸었다. 『 슬라맛 빠기( 좋은 아침..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8.01.06
소양강 처녀보다 어린 나이 소양강 처녀보다 어린 나이 글/별과달 가정부 둘이 함께 일하다가 한사람이 시집을 가버리자 남은 가정부가 몹시도 심심해 하길래, 친구를 구해주겠다며 집을 나섰다. 우선 방향은 가정부네 고향 근처로 정하고 무작정 나섰다. 복잡한 시내를 가로질러 좁다란 마을길로 자동차가 들어서자 바람이 불..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8.01.03
송구영신 예배를 자정에 못 드리는 이유 송구영신 예배를 자정에 못 드리는 이유 한국에서는 12월 31일! 서울의 밤을 깨우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각 교회나 성당에는 송구영신 예배를 정성껏 드린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는 그 시각에 그저 나팔을 불어 새해를 맞이한다.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 그 시각에 함께 모여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12.31
인터넷에 왜 한글이 ????로 뜰까? 한국어가 ????로 뜨는 인터넷을 열며 글/별과달 “ 인터넷을 한번 열어 보고 한국어 사용이 가능하면 돈을 지불할게요.” “ 안 되요. 선불로 1시간 요금 54,000 (5,400원 정도)루피아를 내야 인터넷을 열 수가 있습니다.” “ 만약에 내가 인터넷에 접속하였는데 한글이 모두 ??? ??? ??? 물음표로로 되어 있어..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11.27
"시골 아이들아 고맙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오후, 낯선 시골 마을 앞을 지나가려는데 꼬마들이 나란히 앉아서 비를 맞고 있었다. " 너희들 비 오는데 옷도 다 젖었고 춥지 않니?" " 히히히....." " 왜 여기에 앉아 있니?" " 차 지나가는 것 기다리고 있어요." " 차가 지나가면 물을 뒤집어쓸텐데...." " 우리 지금 내기하고 있어요." 그..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11.15
망고 나무에 소금을 뿌려 망고 나무에 소금을 뿌려 별과달우리 집 마당에는 엄청 크고 오래 된 망고 나무가 있다. 가지 아래쪽부터 위쪽에까지 잎새 사이로 숨어 익은 망가들이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바라볼 때마다 흐뭇하기도 하지만 저 많을 것을 어떻게 다 따나?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망고가 인도네시아에서는 망가(Mang..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10.10
주차맨은 인기 직업 고참 주차맨은 인기 직업 "오늘은 왜 아구스 주차 관리 아저씨가 안 보이니?” “ 아저씨 며칠 전에 경찰서에 잡혀 갔어요. 작년에 친구와 둘이서 소 훔쳐 팔아 먹었던 일이 얼마 전에 들통이 났다고 해요.” 우리 가게의 위치는 1.2층 건물로 4개의 가게들이 나란히 붙어 있고 그 중 하나가 나의 가게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10.06
거지들의 계모임 2 거지들의 계모임 글/별과달 “ 얘야, 너 오늘은 세수했구나 얼굴이 더 예쁘네..” “ 네, “ “ 엄마는 어디 가고 너 혼자 여기에서 일(구걸)하니?” “ 엄마는 저기 친구들과 함께 소풍 왔어요..” 소녀는 짧은 때가 꼬질꼬질 묻은 팔을 들어 길 건너편을 알려 주었다. 정말 그 곳에는 아주머니들이 아이..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9.28
가정부와 운전 기사 가정부와 운전 기사 글/별과달 인도네시아에서 살며 기사와 가정부를 두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곳에 있는 교민들 전부가 다 운전 기사와 가정부를 데리고 생활합니다. 이 나라의 생활 수준을 밖에서 판단 해 본다면 우선 가정부와 기사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경제적으로 넉넉하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9.18
인도네시아에 사는 중국인들 인도네시아에 사는 중국인들 글/별과달 발리(Bali)섬의 힌두 인들은 화장(Ngaben)을 위해 돈을 모으고, 술라웨시(Sulawesi) 섬 또라자(Toraja)족은 장례(Kemakaman)를 위해 돈 모으고, 자바 이슬람인들은 하지(Haji)를 떠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인도네시아에 사는 중국인들은 자녀들의 파티를 위해 돈..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9.17
외국에서 탄 택시 이야기/Tentang Cerita Taksi 외국에서 탄 택시 이야기 『 좋은 아침, 비마 택십니다.』 『 네, 좋은 아침 미스 이꺼를 부탁합니다.』 『 미쎄스 김. 어떻게 지내십니까?』 『 네,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러나.....』 무엇 때문에 이른 아침 택시회사 아가씨와 통화를 했을까? 이 사건은 어제 오후에 일어났으며 발단은 이렇다. 인도네시..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9.15
인니- 전화사기는 이렇게 전화사기 신선한 아침 풍경을 한참 바라보다가 움직이는 응접실(자동차)에서 깜빡 졸았다. 덜커덩거림에 깨어 흐트러진 머리칼을 빗으려고 가방 속의 빗을 꺼낸다는 것이, 손가는 대로 집어 들다 보니 거울을 들었다. 꺼낸 김에 거울 한 번 보고 넣었다. 이번에는 빗을 꺼내려는데 옆에 놓인 핸드 폰이..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7.29
" 여기는 인도네시아잖아요." " 여기는 인도네시아잖아요." 나뭇잎들이 아직 잠에서 덜 깬 이른 아침이었다. 안개가 입술까지 차 올라있는 정원을 내가나서니 어디론가 가려는지 나뭇가지에서 안개를 털고 있었다. 전봇대처럼 생긴 빨럼나무들이무뚝뚝하게 줄 지어있는 거리를 지났다. 빨간색 꽃잎들 너머로 분수가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7.17
오렌지 주스 한 번도 못 마신 여인 오렌지 주스 한 번도 못 마신 여인 글/ 별과달 잠이 덜깬 이른 아침에 핸드폰 벨이 울리다가 만다. 그러더니 문자가 들어 왔다. ‘ 고래잡이 마을 라마레라에서 온 사람인데 만나고 싶다’고 적혀있다. 누굴까? 한참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그러나 이름만으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어 전화를 걸었더니,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7.05
인도네시아 총알승합차 인도네시아 총알승합차 인도네시아 산간지역에 내리는 비풍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날마다 지루해지려는 오후가 되면 굵은 비가 한바탕 쏟아져 준다.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토란잎이 어지러운 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는다. 굵은 빗방울 한 방물만 살짝 내려앉아도, 나팔 꽃잎..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3.28
고무 시간/jam karet 고무 시간 / JAM KARET “어디 가십니까?” “ 수라바야!” “비행기표 좀 보여주시겠어요?” 공항 안에서 식당에 갔다가 음식 주문하려는 나에게 종업원이 이렇게 물었다. 내 머리는 의아해 하면서도 손은 벌써 가방에서 티켓을 꺼내고 있었다. 순간 떠 오른다. 공항 면세점에서 술을 살 때 여권을 보여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7.02.20
화장실 앞에서 기다렸다. 조용한 밤입니다. 지금 무엇을 하세요? 아마 아름다운 꿈을 꾸고 계시겠지요. 우리는 며칠 전 델레콤 사무실 2층에서 만났지요. 사실 그 때 나의 마음은 참 반가웠답니다. 마치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었지요. 그러나 나는 표현을 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나는 잠시 생각을 해 보았어요. 우리의 이런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6.06.29
억대부자에게 초대 받은 아침 식사 억대부자에게 초대 받은 아침 식사 살아 가면서 자신의 뜻과 현실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는 그럴때 뒷통수를 몇번 치고 난 다음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나의 계획을 위하여 떼를 쓴다. 내가 떼를 쓸때는 원하는 것이 이루어 질때까지 꾼준히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행위를 나름..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6.06.10
날치기범의 작은 양심 지난 이월 초순경 KBS-2TV 놀라운 아시아 제작팀에서 이곳에 있는 한 고등학교를 촬영을 하였다. 그 후 CD 2 개를 한국으로부터 받았고 나는 그 촬영했던 고등학교에 전해 주로 갔었다. 이런 저런 인사말을 나누고 교문을 나왔다. 타고 온 차를 기사는 교문에서 20 발자국 되는 곳에 주차시켜 두었었다. 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6.03.10
밥 그릇속에 돌같은 인간들 밥그릇 속에는 돌보다 밥이 많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세계 13위인 인도네시아. 나는 그 13위를 달리고 있는 그들 속에서 인터넷을 팔고 있는 한 사람의 장사꾼이다. 인터넷 사용자는 세련된 노년층도 있지만 대부분 젊은 층을 손님으로 상대로 한다. 그러다 보니 요즘 인기 게임이 어떤 것들인지도 자연..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6.02.24
이런, 어머니 모습 보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기도 시간이지만, 젖먹이면서 예배드리는 두 어머니의 모성애! -----------------> 자 이제 설명을 해해 드릴게요. 내가 사는 도시 말랑시에서 차를 타고 2시간 갔다. 그리고 비 포장 도로를 2시간 달렸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이런 깊은 산속에 사람이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5.11.21
마주 대하기에 내가 미안한 얼굴 인도네시아에 7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리고 2년 째 PC방을 운영하다 보니 여러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 가게 단골 손님들은 이젠 서로가족관계까지도 아는 사이가 되어버린 그런 친구같은 사람들입니다. 네델란드에 있는 아들이 다음 주에 올거라며 자랑하는 William 아저씨, 토요일..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5.09.20
돈쓰는 방법은? 그들의 돈쓰는 문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돈쓰는 방법을 보고, 그들로 통해 이야기 들으면서 나의 고개는 갸우뚱거려질 때가 많다. 처음에 기사를 채용하려고 월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였다. 월급을 주려고하자, 한 달을 못 산다며 주급을 달라고 하여 매주 토요일 퇴근 때 운전기사..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4.11.28
그 아이 거지 1 한낮이 조금 기울어져 운전을 하면 좋은 기분을 만들 것 같은 오후이다. 빨간 신호등이 켜지자 나는 자동차 문을 살짝 열었다. 야자수 이파리들이 바람에 못이겨 햇살과 그늘을 오가며 시이소오 놀이한다. 그 모습을 보는데, 짤랑 짤랑 소리와 함께 키 작은 아이가 팔랑거리며 내게로 다가온다. 마치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