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김성월 35

인도네시아 그 섬에서 멈추다- 김성월

https://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4678 [대사에게 듣다]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한국, 비슷한 역사 지닌 공통점 많은 나라[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1만8,2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규모의 섬나라다. 인구는 약 2억5,50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다. 섬나라 중 인구가 가장 많고 세계에서 무슬림www.readersnews.com

여행, 사람 사는 이야기

오늘은 나의 기분이 좋다~! 대전제일 경로대학교에서 ‘여행, 사람 사는 이야기’란 주제로 강의했다. 처음에 웃음을 자아내도록 유도했다. 내 소개 할 때 같은 말이라도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잠시 살다가 왔습니다. 한 20년~” 이렇게 말하자 모두들 웃었다. 그렇게 긴장을 풀고 시작했다. 준비할 때는 1시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강단에서 사진과 동영상 보여주고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물론 중간 중간에 학생(어르신)들에게 농담과 질문도 하고 박수치도록 유도했다. 재미있게 웃어주고 반응도 좋았다. 강의가 끝나고 많은 어르신들이 ‘오늘 강의 너무 재미있었다. 하시며 나에게 요구르트와 커피를 건네주셨다. 그 말씀에 보람을 느끼고 어깨가 으쓱해졌다. 칭찬해주는 말 한마디에 내가 이렇게 힘..

[몽골중부] 6박 7일. 1day '세미고비 낙타 타다'

세미고비는 허궁항 게르캠프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세미고비를 미니사막이라고도 말하는데 ‘고비'는 몽골어로 '사막’이라는 뜻이다. 가끔 사람들이 고비 사막이라고 말하는데 그건 잘못된 표현이다. 낙타를 탔다. 내 눈높이가 높아졌다. 낙타는 몸집이 커서 보폭은 넓으나 느리게 걷는 느낌이다. TV에서 다큐멘터리 시청하다보면 '사막의 낙타들이 모래 위를 걸을 때 멀리서 모래 바람이 불어 희뿌연 세상으로 만들고......' 그래서 나는 세미고비에서 바람이 불면 모래가루가 날릴 것을 예상하고 마스크와 얼굴가리개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도 모래가루는 날리지 않는다. 낮에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낙타주인 할아버지는 팔을 다치셨는지 불편해 보인다. 그런데 염소와..

양칠성 묘비에 세 번이나 찾아가다

양칠성 묘비에 세 번이나 찾아가다 양칠성묘지 앞에 헌화하고 있는 우쯔미아이꼬교수 “ 제가 알기로 그 묘비는 가룻(garut)영웅묘지에 있다고 들었어요.” “ 인터넷에 자카르타시내 깔리바따(kalibata)국립묘지에 있다고 적혀 있네요.” “ 그건 잘못된 정본데, 그러면 피디님 제가 그 두 곳 모두 사전답사 다녀올게요.” “ 선생님 정말 그렇게 해주시겠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피디와 서로 엇갈린 의견의 전화통화는 그렇게 끝났고, 2014년 8월 어느 날 아침 나는 집을 나섰다. ‘서울에 사는 김서방’ 찾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의 묘비를 찾아 국립묘지로 간다. 자카르타 시내 위치한 깔리바따국립묘지는 우리 집에서 가깝지만, 가룻군영웅묘지는 시골이라 자동차로 왕복 10시간은 걸리는 아주 먼..

SBS 28주년 창사특집 대기획 2부작 인도네시아 라마레라편

SBS 28주년 창사특집 대기획 2부작 다큐멘터리 <운인가 능력인가 - 공정성 전쟁> 1부 분노한 자들의 도시 2부 불운을 피하는 법 11월 18일 밤 11시 05분 방송 인도네시아 편은 라마레라 고래잡이 마을에서 고래를 잡아 공평하게 나누는 것에 대한 방송이다. 고래잡이 마을을 찾아 인도네시..

TV조선 아시아헌터, 인도네시아 띠망해변 돌새우(우당바뚜)

7월 28일 토요일 21시 방송 채널 19번 TV조선 아시아헌터 바다에서 새우잡는 사람들을 촬영했다. 아무것도 없이 높은 절벽에서 바다를 건너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만든 목조케이블카 그냥 밧줄 8개개 뿐이었다. 아래로 내려다보면 50미터의 깊이 이따금 파도가 해오리바람치듯이 솟아 올라 ..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고백받은 말보다도 더 기쁜 말

나는 인도네시아 살면서 한인회에 봉사할 일이 어떤 있을까, 고민해 본적 있다. 수년 전 ‘동부자바 사람들‘ 이라는 월간신문을 출간하면서 한인회로부터 글 부탁을 받았다. 창간호부터 다섯 달 정도 이곳에 살면서 공감해도 좋은 글을 실었던 적 있었다. 지역한인회라서 그런지 돌아오는 반응은 글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