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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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이런, 어머니 모습 보셨나요?

이부김 2005. 11. 2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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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있고 기도 시간이지만, 젖먹이면서 예배드리는 두 어머니의 모성애!

 

 

-----------------> 자 이제 설명을 해해 드릴게요.

 

 

내가 사는 도시 말랑시에서 차를 타고 2시간 갔다.

그리고 비 포장 도로를 2시간 달렸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이런 깊은 산속에 사람이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깊은 산속에는 하나님은 아름다운 풍경의 마을을 숨겨 놓으셨던 것이었다.

 

아무튼 오늘 겪는 이 모든 일들은 난생 처음이다.

이렇게 돌투성이의 비포장 길, 

커피나무로 가로수를 만들어 놓은 길,

그리고 가도 가도 사람이 보이지 않던 꼬불꼬불 산길. 

 

그 마을 사람들은 버스 대신에 트럭이 버스 역활을 한다.

그 이유는 트럭들이 다닐 수 있는 산골이기 때문이다.

 

덤프 트럭에 사람들을 가득 실고 다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사진을 찍을 수 가 없었다.

더군다나 좁은 산길이라

차들이 서로 비켜가야하는 어려움 때문에라는 핑계가 더 잘어울리겠다.

 

그 마을은 녹차를 재배하는 마을이었다.

집들은 산으로 둘러 쌓여 있었고, 유치원, 교회, 그리고 이슬람 사원이 있었다.

 

비 오는 날!  내가 왜 그런 곳에 갔을까?

 

내가 간 곳은 산골 교회 인도네시아 벧엘  시라 끈쫑 교회였다.

 

산속에 세워진 이 끈쫑 교회는 30년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교회 옆으로 보이는 산은 차 밭

 

 

 

집집마다 대문 앞에 만들어 놓은 꽃밭.

 

 

교회 앞에서 보는 마을은 새마을 운동을 했었는지

아주 깔끔하고 꽃밭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산골 아이들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기에 한번 찍어 주었다.

 

 

끈쫑교회 크리스 담임 목사님의 기도 하시는 모습.

 

 

자신과 하나님과의 솔직한 만남 ' 기도 시간 '

 

 

이 할머니는 이가 하나도 없는 합죽이 할머니는 올해 112세였으며,

이 교회 세운 당시부터 지금까지 다니시는 장수 할머니였다.

오른쪽에서 웃는 모습 말랑 우리 교회 (부 목사님과 사모, 빨간색 옷)

 

 

크리스 목사님의 응접실에서,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 감사 합니다" 라고 말했다.

뒤 벽에 보이는 것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이다. 그 이유는

이 마을은 의무적으로 대통령과 부통령 사진을 집안에 걸어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이곳에서 얻는 녹차는 국내 판매 없이 모두 수출한다고 그 교회 목사님이 설명해 주었다. 그러면서 "차 맛이 어떠냐?"고 물었는데 나는 "향기롭고 좋다고 대충 " 말했다.

사실 나는 차 맛을 못느꼈다. 그 때 시각이 저녁 6시였고 점심도 안 먹었기 때문이다.

 

 

크리스 목사님 집에서 우리들을 위해 저녁이 준비되어 있었다.

제일 왼쪽은 삶은 감자를 으깨어 튀김 가루를 입혀 튀긴 것.

그 뒤쪽은 오이 썰어 놓은 것. 그 앞쪽은 계란 삶아서 양념 입힌 것.

큰 국그릇은 나뭇잎을 삶아 양념 해 놓은 것. 그리고 흰밥

 

 

 

부엌이다. 벽은 대나무 얇게 썰어 엮어 놓은 것이다.

 

 

 

까맣게 그을은 냄비들과 먹다 남은 식은 밥,  크리그목사 사모님과 딸아이,

그리고 일행 우리 교회 부 목사님 사모.

 

 

우리가 집으로 돌아 오려고 할때 어둑어둑하기 시작하였다.

크리스마스 때 우리 꼭 만나자!는

부탁을 들으면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 오기 위해 마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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