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타임과 인니의 잠 까렛(고무시간) ▼ 틈사이로 비행기 구경하는 인도네시아 아이들 코리안 타임과 인니의 잠 까렛(고무시간) “ 민아야 빨리 가자, 늦겠다. 벌써 12시다.” “ 안전벨트 OK" 비행기 출발시간 12:30분인데 나는 11:55분이 되어 공항으로 가기위해 집에서 출발했다. 길이 막히지 않으면 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25분이다. 공항..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9.28
커피 꽃과 열매 커피꽃이 피었습니다. 열매도 달렸지만 아직은 초록색입니다. 빨간색도 있습니다. 다 익으면 빨간색이 되고 그 안의 크림색같은 열매를 볶으면 커피가 되지요.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9.13
인니에는 금식기간에 음식점이 더 붐빈다. 인니에는 금식기간에 음식점이 더 붐빈다.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이슬람교인들은 금식기간이다. 이 한 달 동안 그들은 해가 떠서질 때까지 아무것도 마시지도 먹지도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 낮에 미용실에 갔었는데 인도네시아인들 앞에서 과자나 음료라도 마실려면 눈치가 보였다. 그들의 문화를..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9.11
찌아찌아족(suku cia-cia) 생활 모습들 인도네시아는 다민족이고 다언어를 사용하지만 언어를 하나로 통일해서 [바하사 인도네시아/ Bahasa Indonesia]인데 국어로 [표준 인도네시아어]를 뜻한다. 잠을 자다가 생각해도 내가 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찌아찌아족(suku cia-cia)이 우리 한글을 사용한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요즘 나는..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8.13
개인교수 인도네시아학과 교수 회의실. 개인교수 인도네시아인과는 인도네시아말로 대화하고 한국인과는 한국어로 대화하는 나의 생활은 박쥐같은 생활이다. 그러나 박쥐같은 내 생활을 정말 박쥐처럼 잘해내려면 제대로 된 언어공부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일주일 전부터 인도네시아 언어 공부..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7.11
행운의 날 행운의 날 내가 다니는 인도네시아 현지교회에서 야유회를 갔다. 장소는 시내 외곽지의 성깔링(seungkalling)공원이 있었다. 그 공원 입장료는 2만루피아이고 늘 한산하고 주말에만 조금 분빈다. 그런데 우리 교회(Diaspora Sejahtera)서 평일에 약 600명을 데리고 갔다. 그 공원 측에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7.06
인니에서 사고시 신체 부위별 보상받는다. 인니에서 사고시 신체 부위별 보상받는다. 별과달 얼마 전 발리로 가면서 비행기를 탔다. 공항 안에서 아가씨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소리치며 불렀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부르는 곳에 가서 돈을 내는 사람도 있었다. 그 아가씨들은 보험회사 직원들이었다. 탑승시간이 여유 있어 나는 그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6.24
생업의 현장 까와 이젠 2 / Belerang Kawah Ijen 산꼭대기에서 바라 본 모습/어느 인부의 휴식 금방 흘러 나오는 액체 유황이 고체로 변했지만 아직 뜨겁다. 뜨거운 액체가 흘러나오고 뜨거운 호수의 물이 가득하다.마치 물을 데우는 것처럼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인부 12명의 숙소. 휴식 때 나누는 대화는 너무 달콤하고 즐거워. 어깨의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6.22
생업의 현장 까와 이젠/Kawah Ijen 인니 자바 섬 바뉴왕이 까와이젠(Kawah Ijen) 입니다. 분화구 안의 호수 빛깔이 자연적인 빛깔입니다. 일 년에 한 번 붉은색이나 초콜렛색으로도 변합니다. 그 때는 ??? 천연 유황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바닥에 떨어져 편편하게 굳은 모습이고 오른쪽은 유황액이 떨어진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유황광산 입..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6.21
농부의 기적 농부의 기적 별과달 다른 도시에서 초청된 인도네시아목사님이 '농부의 기적' 이라며 일요일 설교시간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난주에도 다른 도시에서 초청된 어떤 목사님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나는 평상시보다 두 배로 귀를 쫑긋..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6.05
세상사는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 별과달 “ 민아야 클났다. 예배 시간이 한 시간이나 늦었네. 우리 가지 말까.?” 원래 예배시간이 7시인데 이번 주에는 6시로 변경 되었는걸 나는 깜빡했었다. “ 엄마 그래도 우리 옷 차려 입고 나왔으니 어디로 가자” “ 그럼 우리 어디로 갈까? 우선 주유소 가서 기름 넣고.” 어두..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6.04
나보고 자바 전통 옷 끄바야 입으라고? 나보고 자바 전통 옷 끄바야 입으라고? 별과달 두 달 전 아들이 봉투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그것은 학교 졸업식 에 관한 회의에 참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외국인 아들 혼자뿐 이기에 안가면 눈에 띄고 해서 아들 체면을 생각해서 학교로 갔습니다. 딸 둘은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초, 중, 고 졸업 때까..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5.16
옆집 아줌마가 이혼하고 싶데요. 옆집 아줌마가 이혼하고 싶데요. 별과달 우기 철이 끝나 갈 무렵이라 비가 오다말다 하는 날이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아줌마가 있습니다. 함께 이웃 된지는 2년이 지났지만 가끔 고양이와 산책 나갈 때 바쁘면 눈인사 정도 나누는 사인데 웬일인지 아줌마가 집으로 놀러오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5.12
인니-철도 건널목에 적힌 팻말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데뽁에 있는 인도네시아대학 옆 철로에 붙여전 팻말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기에 수시로 인명사고가 난다고 합니다. 철로 주변의 상인들이 써 붙인 말들입니다. 이런 위험한 곳을 날마다 내 딸아이가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하나 " 주의 !!!" 좌측 우측을 보..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5.10
남편의 눈이 된 아내 부부란 한평생 살아가는 동반자입니다. 앞을 못 보는 남편에게 눈이 되어 준 아내, 그들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도로에서 유턴하는 지역입니다. 옆으로 차들이 씽씽지나가지만 이 부부는 다정하게 서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남편은 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어 걸어가고 아..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5.08
개울물 흐리는 미꾸라지교수 개울물 흐리는 미꾸라지교수 별과달 오늘은 인도네시아에 어느 국립대학에 갔습니다. 그 대학은 종합대학으로 규모는 컸습니다. 9개 학과로 현재 대학생이 29.300명이었으며 교수가 1.500명이..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5.06
검소한 생활을 하는 판사님/Hakim yang Hidup Sederhana 검소한 생활을 하는 판사님 별과달 오늘 아침 우리 집 개밥은 '볶음밥'이었다. 이 볶음밥은 어제 저녁에 인도네시아 여자판사님 집에서 먹다 남은 것을 가져 온 것이다. 내가 먹다가 남긴 것이었지만 가져오기 싫어서 괜찮다고 몇 번이나 말해도 음식을 버리게 되면 죄가 된다며 자꾸 봉지에 넣어 주었..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5.02
가족이란?/ Apa itu keluarga? 가족이란? 별과달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기에 처하게 되면 회사에서는 구조조정(PHK/Pemutusan Hubungan Kerja)이란 얄궂은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그렇게 친하던 동료도 경쟁상대로 몰아버리는 수가 있다. 또 가정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렇게도 잘 맞던 부부가 갑자기 성격차이라며 사랑에 틈이 생기고 가정불..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4.24
땅속에서 가스가 나와요 아래 불꽃은 땅속에 매장된 천연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에 불을 붙인 것입니다. 이곳은 마두라 섬의 빠머까산이라는 곳입니다. 아무리 강한 비가와도 화력이 좋아 꺼지지 않습니다. 물이 고이면 꺼졌다가 다시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오릅니다. 동영상 화면이 너무 작아 죄송합니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4.17
별걸 다 기억하는 은행원 별걸 다 기억하는 은행원 별과달 며칠 전 통장을 새로 하나 더 만들기 위해 가까운 은행에 갔습니다. 이미 하나가 있기에 굳이 서류가 더 필요하진 않았고 다만 바뀐 주소만 수정하였습니다. 옛 주소를 보던 은행 직원이 “한국 사람인걸 보니 예전에 강도가 들었던 집이네요.” 하면서 나를 쳐다봤습..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4.13
결혼 예행연습 결혼 예행연습 인도네시아에서 여자가 ' 음식을 짜게 만들면 빨리 시집가고 싶다.' 는 뜻이랍니다. 우리 집 가정부가 제일 잘 만드는 간식이 포테토칩입니다. 자기만의 비법인지 감자 껍질 벗기는 칼로 속살을 껍질 벗기듯이 하여 맹물에 살짝 담갔다가 튀겼는데 얇아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답니다. ..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4.05
신인배우 오디션 현장에 가 보니 i 신인배우 오디션 현장에 가 보니 별과달 토요일 오후 전화를 받았다. " 내일 오디션에서 만약 통과되면 그들이 역할을 정해주고 시트콤에 출연시켜 주는 대신에 얼마의 돈을 요구 할 겁니다. 나는 작년에 오디션 1차 통과에 20만 2차 통과에 백만 루피아를 지불했어요." 그리고 여러 가지 설명을 수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3.23
홍수는 바로 이런 것이다 홍수는 바로 이런 것이다. 별과달 차타고 어디 갈 때 오는 전화는 무료한 시간을 메워주기 때문에 아주 고맙고 반갑다. 그러나 내가 직접 운전하고 있을 때 오는 전화는 솔직히 번거롭다. 가방 열어야지, 기어 변속해야지. 주위 차들 살펴야지. 이곳은 신호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구걸하는 사람이 운전..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3.04
병 고치러 갔다가 오히려 병 고치러 갔다가 오히려 별과달 자신이 앓고 있는 병, 낫고자 하는 마음은 어느 나라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절실함 일 것이다. 작게는 아무리 먼 거리를 가서 오래 기다린다 할지라도 진료 받아 나을 수만 있다만,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감수하려 할 것이다. 심지어는 희망과 사망이 반반이라 해..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2.10
배워야지 뭐. 배워야지 뭐. 내가 금방 인도네시아로 왔을 때 한인교회로 가고 싶었으나 이곳에는 한인교회가 없었다. 지금도 우리 도시에 한국선교사는 15명 있지만 한인교회는 아직 없다. 미남이고 친절한 옆집아저씨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로 함께 다니자며 권유하기에 냉큼 따라 갔더니 그 당시 성도들은 많고 교..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1.30
함께 먹던 그때 그 밥맛 함께 먹던 그때 그 밥맛 별과달 “ 너희들 무엇 먹을래?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주문해라.” 세 사람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아가씨가 신중하게 메뉴판을 넘기다가 나를 쳐다보더니 “ 전 아무거나 먹을래요. 마치 숙제를 마치고 공책을 덮듯이 메뉴판을 덮었다. 그 옆의 아가씨는 메뉴..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2009.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