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인도네시아 말랑 15

임산부 손맛으로 태아 성(性)감별하는 자바문화

임신은 새로운 생명을 안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가장 기쁜 일이고 임산부는 융숭한 대접(먹고 싶은 것은 다 먹어야)을 받아야하고 마음과 생각을 아름답게 가져야 한다. 임 산부가 되면 출산까지의 과정은 절제를 많이 해야 한다. 평소에 타고 싶은 청룡열차도 마음대로 못타지 공포영화도 못 보게 하지, 그렇다고 노래방에 가서 새우깡을 바닥에 밟으면서 신나게 흔들어댈 수도 없다. 두꺼운 옷 입고 타는 스키장에 가도 반바지 차림으로 하는 해수욕장에 가서도 뭐하는 남들처럼 제대로 해 볼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목욕탕에는 가서는 과감하게 훌훌 벗어던지며 남들과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산부가 되면 가장 궁금해지는 것이 아이는 건강해야한다. 그러나 아들일까 딸일까. 이 수수께끼의 정답은 출산까지 이어진다. ..

형무소가 변해 명문학교로

형무소가 변해 명문학교로 글/별과달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에게 350 년 간 지배를 받았고 또 일본에 의해 3 년 반 동안 지배를 당했다. 1945년 8월 17일 공식적으로 해방은 되었지만 자바 섬 일부는 네덜란드가 다시 지배하려고 했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독립투쟁을 했다. 일본인들이 지배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죽어 갔다. 이제는 해방의 자유를 누리려고 네덜란드와 싸우면서 더 이상의 그 지긋지긋한 노예와 설움을 당하지 않겠다며 인도네시아 사람들 스스로가 그들의 흔적이 담긴 건물들을 붙 태워 버렸다. 이곳 사람들 말에 의하면 건물을 불태운 것은 인도네시아인들 같으면 산이나 숲으로 도망을 가겠지만 네덜란드인들은 그렇게 도망가지 않고 건물 속에 숨어 있을거라 생각하여 건물을 통째로 불태..

전라남도의 [전남새뜸] 신문을 읽을 때마다

전남새뜸을 읽을 때마다 바 다 건너 인도네시아에서 녹색의 땅 전남새뜸 신문을 매달 받아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동부 자바 말랑에서는 한글신문이나 그 외의 한글로 된 여러 가지 책자는 구할 수가 없으며 자카르타로 비행기타고 한 시간 정도 가야 구할 수가 있답니다. 올해 초에 전남에 사는 장미..

인니-꽃의 도시 말랑의 꽃드레스들 (Kota Bunga Malang)

'인도네시아!'. 하면 많은 분들이 더워서 숨을 헐떡거리거나 일년 내내 에어컨을 켜 놔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도 이곳에 오기 전에는 그랬으니까요. 게다가 산달 신고 나무 밑에 늘어져 자는 사람들이 수두록하며 (솔직히 말하자면 공항에 퍼질러 자는 사람은 더러 있슴. 제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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