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새로운 생명을 안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가장 기쁜 일이고 임산부는 융숭한 대접(먹고 싶은 것은 다 먹어야)을 받아야하고 마음과 생각을 아름답게 가져야 한다. 임 산부가 되면 출산까지의 과정은 절제를 많이 해야 한다. 평소에 타고 싶은 청룡열차도 마음대로 못타지 공포영화도 못 보게 하지, 그렇다고 노래방에 가서 새우깡을 바닥에 밟으면서 신나게 흔들어댈 수도 없다. 두꺼운 옷 입고 타는 스키장에 가도 반바지 차림으로 하는 해수욕장에 가서도 뭐하는 남들처럼 제대로 해 볼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목욕탕에는 가서는 과감하게 훌훌 벗어던지며 남들과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산부가 되면 가장 궁금해지는 것이 아이는 건강해야한다. 그러나 아들일까 딸일까. 이 수수께끼의 정답은 출산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