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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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김 일상/SNS 취재 활동

가장 해보고 싶었던 5가지

이부김 2012. 6.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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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말랑) 14년 살면서 나의 꿈 5가지

 

1 반상회

2 한국야채로 시장 봐서 요리해 보는 것

3 한국 식당이나 횟집에 가서 소주 한잔 하는 것

4 노래방 가서 목청껏 한국노래 불러 보는 것

5 한국말로 찬송가 신나게 부르는 것

 

      말랑시청(Balai kota Malang)

 

 

1 반상회라고 하기에 앞집 아줌마 따라갔더니 반상회가 아니라 반상판매였다.

   아줌마들이 생필품 화장품 등등. 가져 온 물건 파는 반상회였다.

2 시장에 가면 올챙이 같은 콩나물과 단무지 같은 무를 볼 때마다

   한국 야채로 반찬을 만들어 먹고 싶었다.

3 마음이 즐거울 때 한 잔 하며 웃고 떠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노래 방 세 번 갔으나 한국노래가 없어 인도네시아노래만 불렀다.

교회가면 찬송가라도 신나게 부를 수 있는데 그마저 인도네시아교회 다녔기에 인도네시아 노래만 불렀다.

   그렇다고 한국 찬송가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놓고 혼자 손뼉 치며 부를 수는 있는 신자는 아니다.

 

 199877일부터 말랑에서 2012630일까지 한 번도 못했다.

꿈은 이루어진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보름 후 자카르타로 이사 간다.

 

 

 

 

 

                                     바뚜 잠부러웟(Jambulewet)

 

말랑 살면서 가장 많이 했던 5가지

 

1 인도네시아 사람 만나 악수 나눈 것

2 전국으로 촬영 다니면서 차. 비행기 많이 타고 호텔생활

3 한국 사람이 맞느냐는 질문 받은 것

4 이런 음식 먹을 수 있냐는 질문 받은 것

5 그리운 사람들이 많아 하늘 쳐다보면서 눈물 흘린 것

 

1 늘 새로운 곳으로 다니기에 사람들을 만나 악수하는 것 엄청 많이 했다.

2 오지로 촬영 다니면서 차를 정말 많이 타고 다녔다. 물론 비행기 배도 많이 탔지만.

3 처음에는 신기해서 한국사람 맞느냐고 묻더니 오래 살고 보니 정말 한국사람 맞는지 확인차 묻는 것 같았다.

4 인도네시아 인들과 함께 먹을 때 수저없이 나오는 음식이 많아 수저를 달라고 하면 이상하게 보면서 이런 음식 먹을 수 있냐고 물었다. 못 먹는다고 하면 자기네들끼리 수근 거렸고 처음인데 맛있네 하면 잘 먹는다고 웃어 주었다.

5 대도시 자카르타가 아닌 소도시에 오니 그리운 것이 어찌 그리도 많을까.

한국사람, 한국 말, 한국 책, 한국 노래, 한국 음식, 그리고 사랑하는 내 부모형제와 친구들과 애인들 고향의 감나무 등등.

 

 

                                말랑 이젠 거리(Jalan i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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