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화사한 빛과 꽃으로 열리고 있는 계절입니다.
창밖 저 멀리서 외출하라고 꽃과 풍경들이 손짓해 오는 계절이지요.
그 손짓을 마다할 수 없는 우리는 따뜻하고 향기로운 주말이 되면 어린이를 데리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계절마다 아름다움으로 바뀌는 국립대전현충원은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날에 나들이할 만한 곳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입니다.
이곳은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의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해 계시는 보훈성지입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보훈성지이자
보훈문화의 열린 공간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오는
참배객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보훈장비전시장을 소개합니다.
봄에는 매화꽃으로 그다음 철쭉꽃으로 주위가 아름답고 나무 아래 벤치에서 휴식할 수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 전시된 각종 전투기. 장갑차. 함포 등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했던 실제 장비들입니다.
호수 위에 한빛정, 그곳에는 그냥 앉아만 있어도 솔바람이 불어 뺨을 부비부비해 주고 호수 안팎에서 날아다니는 왜가리와 수면을 일렁이며 다니는 잉어들, 폭포의 물소리가 어우러져 자연 속에 파묻혀 있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한빛정 주변을 산책하면 햇살이 초록 잎 사이로 내려앉아 더욱 밝은 이파리를 보면 산소를 통째로 삼키는 듯한 신선, 상쾌, 그리고 유쾌함까지 더해 준답니다.
아, 여기는 기차가 있는 호국 철도기념관(미카 129호 증기기관차)입니다.
호국 철도기념관은 1899년 철도 개통 이래 공무수행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철도 영령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철도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철도기념관입니다.
1940년에 제작된 미카형 증기기관차 길이는 14m, 최고 속도는 90km입니다. 한국전쟁 때 사용되었던 것이며 1980년대 후반에는 동해 남부선 부산-경주 구간을 운행하던 관광 열차의 기관차로 활용되다가 2008년에 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기차는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10:00-오후 5:00시까지 연중무휴입니다.
어때요, 국립대전현충원에 와 보시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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