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복장을 생각하면 한복을 떠올리겠지만
인도네시아 하면 바띡을 떠올리게 된다.
아무리 큰 행사라도 바띡문양으로 된 옷만 걸쳐입으면 만사OK다.
그 바띡의 본고장이 중부자바 솔로(solo)이다.
솔로시로 들어가다보면 입구에 바띡만드는 여인의 동상이 있다.
바띡Batik)은 처음 인도네시아 솔로왕궁에서 시작하여 점차 평민들에게까지 전해졌던 것이며
옷감에 다양한 무늬를 그려서 색깔을 입히는 전통기법이다
솔로에 가면 바띡만드는 가내공업단지들이 즐비하게 있다.
그 골목에는 바띡천을 만국기처럼 달아 놓고 바띡을 알리고 있다.
솔로왕궁 근처에는 바띡 도매시장이 있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솔로 관공서에서는 바띡으로 된 정장 입는 날을 정하려는 계획도 하고 있다.
바띡문양을 그리기 위해 우선 연필로 밑그림을 그려준다.
그 다음 밀납으로 그림 위에다 그려준다.
물론 원하는 색깔을 여러가지로 덧칠하여 여러번 공정을 거친다.
바띡을 직접 그리는 것도 있지만
이미 새겨놓은 스탬프로 찍어 내기도 한다.
요즘은 공장에서 프린트하기도 한다.
바띡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수공예는 주로 실크에 그려지고 값이 제일 비싸다 100$ 이상이며
찍어 내는 것이 그 다음 20$ 이상이고 기계로 프린트 되어 만들어 진 것은 값이 싸다.
밀납으로 덧칠해진 걸 뜨거운 가마솥에 삶는다.
밀납을 녹이는 과정이며
삶은 천을 찬물에 깨끗하게 빤다.
아저씨들이 발로 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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