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이부김 일상/문학과 사진

그대를 조각합니다.

이부김 2010. 1. 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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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조각합니다.


             시/장준영

 

유화로 그리면

따뜻하고 정겨운 미소

다 그릴 수 없고


수채화로 그리면

뜨거운 열정

표현할 자신이 없네


추상화로 그리면

영 아니올시다

오해 받을까 걱정


동양화로 그리면

호수보다 깊은 눈

그릴 수 없네


연필로 그리면

누군가 질투하여

지워버릴 것 같아서


어차피 그릴 수없는 그대

언제나 나 혼자 볼 수 있게

내 가슴 속에 조각을 합니다.

 

장준영 시인, CEO

 

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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