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무는 어떤 것일까? Apa itu Jamu?

 

인도네시아 인들에게 사랑받는 자무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자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깨에 걸머지고 다니는 '자무행상'이라고

생각된다. 또 그 판매인은 한때 한국 시장을 주름잡았던 야구르트 판매 아주머니

처럼 아주머니를 떠 올리게 될 것이다.

 

화장을 곱게하고 태양을 피하려고 쓴 사갓모자의 자바 여인, 그러나 무거운 것을 등에 걸머지고 다니는 강한 여인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자무에 얽힌 이야기를 조금 늘여 놓는다면 예전에 여인들이 자무를 팔러 다닐 때

주로 결혼을 위해 짝을 만나러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들이 실고 다니는 자무 병의 숫자로 그가 홀로 사는지 아니면 남편이 있는지를 가늠 하였다고 한다. 가지고 다니는 자무 병의 숫자가 짝수는 남편이 있고 홀수는 남편감을 찾는 신호였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이 자무는 언제부터 사랑받은 전통민간 요법의 음료가 되었을까?

수세기에 걸쳐내려 온 이 자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최초에는 족자 왕궁에서 왕실 사람들에게만 사용하였다. 그 당시 자무가 왕궁 밖으로 유출되는 것도

엄격하게 금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왕궁의 일하는 사람들이 개방적으로 바뀌면서 자무를 제조하여 왕궁 밖으로 내보내면서 일반 사람들도 자무를 사용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오늘날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여러 나라로 수출까지

하게 되었다.

 

<자무를 파고 있는 자바 여인/ 말랑>

 

이제 자무의 제조 과정과 치료에 대하여 방법을 알아 볼 차례다.

 

자무는 인도네시아어로 JAMU/뿌리와 잎으로 제조한 약초이다. 현재 단순한 약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 미용으로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 피부의 노화가 빨라지기 쉬운 열대지방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자무로 자신의 피부와 몸매 가꾸는 일을 한다. 또 피로회복제와  간단한 음료로도 시중에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다.

현재 실험 중이며 앞으로 시판 예정 품목 중에는 자무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있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함도 있고 더 넓은 자무시장 개척을 위한 것이라고 University  Brawijaya 자무 연구가 Retno 교수가 말했다.

 

우리 한약에는 감초가 있다. 인도네시아 자무에도 감초 역활을 하는 것이 몇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가지만 소개를 하겠다.

*다운데와(Daun dewa) * 삼붕냐와(Sambung nywa) * 짜가르 아얌(Cakar Ayam)이 있다.

 

다운데와(Daun dewa)의 효능

고혈압에도 좋고 잎은 두 달에 한 번씩 따고 열매는 1년에 한번 열린다.

잎은 생이나 주스로도 먹는다.

암(Kanker) 싱싱한 잎과 물을 함께 넣고 찧고 난 후 물을 더 붓은 다음 찌꺼기를 걸려서 물을 마신다.

하루에 100ml정도 양을 물을 한 달 정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당뇨(Kencing manis)잎 5장 정도에 더운 물을 붓고 하루에 100ml정도의

양을 마시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외 잎을 찧어서 그 물로 상처를 소독하기도 한다.

 

 

삼붕냐와 <sambung nyawa>효능에 관하여,

콜레스트롤( kolestrol) 고혈압(tekanan darah tinggi)

변비 sembelit, 당뇨(kencing manis) 암(kanker)

신장(buah pinggang)에 효능이 있다.

삼붕냐와 잎은 생으로 먹어도 되고 주스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자무 클리닉 겸 자무 제조하는 농장에 가서 점심을 대접 받았다. 

마침 점심 식탁에 그들이 삼부냐와를 준비해 주었다.

몸에 좋다기에 한번 맛을 보았더니 맛은 시큼하여 쑥갓 맛에 가까웠다.

 

 

 

 

짜까르 아얌<Cakar ayam>

 

잎 모양이 측백나무잎파리처럼 생겼었다.

이 짜가르 아얌의 효능은 다양하다.

항암제 폐(kanker paru), 폐렴, (radang paru),

편도선염(tonsilitis/radang amandel), 기침(batuk), 간염(hepatitis),

복부 팽창(perut busung), 비뇨기 감염(infeksi saluran kencing) 등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글자를 갈겨 쓴것을 짜까르 아얌(Cakar ayam)이라고도

한다.)

 

 

 

  

자무 제조 과정을 보면,

먼저 밭에서 잎과 뿌리 그외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잘 씻어 끓인다. 그 다음 물만 오랫동안 끓이면 (조청 만들 때처럼) 물이

노란색으로 변하여 입자들이 만들어진다. 그 입자들을 바람에 말려서 절구통에 넣어 찧는다.

그 다음 잘 포장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하는데 과립처럼 되어있어 먹기에 아주 좋다.

맛은 사용과 제조 과정에 따라 다르지만 단맛. 쓴맛. 신맛이 주로 제조 되어 있으며 과립과 시럽 그리고 캡술로도 있다.

  

  

 

 그 다음 잘 포장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하는데 과립처럼 되어있어 먹기에 아주 좋다.

맛은 제조과정에 따라 다르지만 단맛 쓴맛 신맛이 주로 제조 되어 있으며 과립과 시럽 그리고 캡술로도 있다.

         

            <만들어진 자무 보관 창고>

 

자무 클리닉 의사가 현재 진료 중이다.

그는 다양숨비(Dayangsumbi)라는 곳을 설립한 분이며 현재 80세에 가까운 연로한 분이다.

그 분에 의하면 병원에 가서 의사들이 못 고친다고 말한 환자들이 마지막 한가지 희망을 걸고 찾아와서 자무를 먹고 회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내가 취재 갔을 때 수 많은 환자들이 대부분 먼 거리에서 와 진찰을 받고 있었다.

클리닉 직원이

" 저기 연두색 옷 입은 여자 분 간암 말기 환자입니다. 하지만 본인은 모르고 있어요.

인터뷰를 하려면 조심해서 하세요"

그 쪽을 보았더니 핼쓱한 얼굴에 아주 피곤해 보이는 30대 중반 여자였다. 그의 곁으로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나는 그에게서 증세가 좋아졌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고 싶었다.

"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나의 질문에 그는 메마른 입술을 움직이며

" 가슴이 많이 아프고 힘이 없다는 것 밖에는......."

하며 말끝을 줄였다.  나는 그가 피곤해 할까봐 간단하게 인터뷰를 마치고는 빨리 낫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클리닉에서 나에게 마셔라고 준 자무 한 병을 그에게 건네 주었다.

그가 고맙다는 표시로 웃었는데 마치 가을 하늘의 하늘거리는 코스모가 같았다. 그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며 클리닉 대기실을

나갔다. 그 때 그의 보호자로 보이는 언니가 말을 걸어 왔다.

이곳으로 데리고 왔었는데 처음에 병원의 의사가 자신이 없다고 하였을 때 그는 거의 누워 지냈고 걷지도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처럼 마지막 희망을 품고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그런데 자무를 복용한지 석 달이 지난 지금은 저렇게

걸을 수 있다며 언니가 설명하여 주었다.

본인은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또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의사가 한달이라고 하였는데 지금 석달이 지났고 또 그가 심장이 약한 편인데 말렸다가 혹여 쓰러질까 봐 걱정이 되어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 말이 또 한 번 내 가슴을 후벼 팠다. 나는 떠나려는 차로 가서 한 번 더 손흔들고 인사를 했다. 

 

                  

                   <Prof.DR(HC)H.Wahid Isnandar // 이스난다르 박사(진료하는 모습)

 

                         약용식물원에 가면

 종류마다 6 그루씩 심어 놓고 효능에 대한 설명까지 다 적어 두었다.

위의 나무들은 계피나무(까유 마니스/Kayu Manis)이다.

 

후추/ LADA

잎// 신장, 회충제

뿌리//두통, 남성 에너지.몸살.....

 

                    

               <식물원의 작은 견본들>

 

                  자무 만드는 과정을 다 지켜보고 나도 내 몸에 필요한 자무 몇 가지를 사 가지고 돌아 왔다.

 

                

                정원내 견본들 식물원의 크기 11 핵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