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 뉴스 10:40 - 11:00
6월 2일 월요일 방송
http://news.kbs.co.kr/article/world/200806/20080602/1571092 [클릭 세계속으로] 인니, 튀는 수공예품 인기
요즘 인도네시아에선 색다른 재료의 수공예품들이 인기입니다. 이 작품의 재료가 혹시, 뭔지 아시겠습니까? 다름 아닌, 동전과 지폐입니다. 지폐의 문양들이 독특한 느낌의 무늬로 작품의 묘미를 살려주는데요. 동전을 붙여 만든 이것은 인도네시아 지도입니다. <인터뷰> “여기는 자바섬, 여기는 깔리만탄 입니다.” 이런 작품들은 대부분 결혼식의 선물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결혼식 때 마하르라고 해서,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신랑이 신부에게 돈을 선물하는데요. 얼마 전부터는 돈을 대신한 공예품이 유행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아하(예비신랑):“다음 주에 결혼하는데 저의 신부에게 줄 결혼 선물입니다.” 주문한 사람에 따라 돈의 액수나 모양은 천차만별로 빳빳한 신권으로 정성들여 만드는데요. 이틀이나 나흘 정도 걸리는 작품 당 우리 돈, 35000원에서 55000원의 수고비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 나비들은 나뭇잎과 새의 깃털을 염색해 만든 것입니다. 어느 것이 진짜고, 어느 것이 공예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장식용이나 선물용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니로시따(공예가): “결혼식이나 생일 파티에 주로 선물하는데 엊그제께 결혼기념품으로 이 큰 나비 2100개를 주문 받았어요.” 고운 색을 내기 위해선 보름간 염색물에 담근 후, 햇빛에 말립니다. 그저 셔틀콕을 만들고 남은 깃털로 뭘 할까 궁리 끝에 만들게 된 공예품이 인기를 얻게 된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재료들로 보는 재미가 더 한 인도네시아 수공예품들, 발상을 전환하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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