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출렁다리 2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수변생태공원

오늘은 비가 내릴까 말까 망설이는 듯 날이 흐렸다. 게다가 심술궂은 바람도 한몫을 해 주었다. 그 덕분에 탑정호 출렁다리를 건널 때 내 머리카락은 마치 여름날 태풍 맞아 넘어진 들판의 벼 같았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탑정호 출렁다리는 2018년 8월에 착공하여 2020년 10월에 완공된 것이다. 탑정호를 가로질러 놓인 600m의 다리는 가야곡면과 부적면에 걸쳐있고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긴 출렁다리로 KRI 한국기록원에 인정받았다.. 탑정호 출렁다리의 견고함은 몸무게 75kg 되는 약 5,00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초속 강풍 60m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출렁다리는 출렁거리기는커녕 꿈쩍하지도 않았다. 탑정호 출렁다리 중간에는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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