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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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중부] 6박 7일 2day 초원, 점심 샌드위치 먹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저녁에 가본 허궁항 게르캠프 뒷산 절벽으로 올라갔다. 그곳에 올라가면 아침햇살에 비친 넓은 초원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절벽은 가파르다. 바위 틈에 핀 참나리가 아주 작고 귀엽다. 초원에 핀 꽃과 풀들은 전부 키가 작았다. 아마도 넓은 초원의 강한 바람에 꺾이지 않고 견디기 위함이 아닐까? 이른 아침이라 양떼들이 이리저리 풀을 찾으러 다니고 있다. 양떼들이 어제 있던 곳이 아닌 반대편에 와서 풀을 뜯고 있다. 나는 양떼들이 잘 보여서 좋은데, 그런데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와서는 양 떼들을 모조리 데리고 건너편으로 간다. 짐을 챙겨서 게르 나왔다. 어제 탔던 자동차에 짐을 싣고 출발한다. 자유여행이니까 패키지 같은 자유여행 오늘은 어디로 갈 것인지 궁금하지도 않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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