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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찌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불고기, 된장찌개, 김치이다.
그 중에서 구수한 맛을 풍기는
전통적인 음식 중에 하나가 된장찌개다.
된장 만드는 방법은
땜빼(인도네시아 메주)를 소금물에 석달 정도 담궈두면 된다.
그것에서 우러난 물을 간장으로 쓰고 찌꺼기는 된장이 되는 것이다.
된장찌개는 날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맛있는 된장이 이곳에는 없다.
또 있다하여도 수입품이라서 값도 비싸고
직접 만든 것 보다는 맛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온 주부들이
발명해 낸 방법이 아까, 말한 그 방법이다.
우리집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된장찌개를 먹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가정부에게 된장찌개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는 배울 수 밖에 없다.
우리집 가정부는 반년 동안이나
된장,이라는 발음은 제대로 하지 못하여 늘 젠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된장 찌개는 맛있게 만든다.
"오늘 메뉴는 무엇이니?" 하고 물으면,
"젠장....."
"뭐?..."
무엇이라고 다시 되물어도 발음은 같다.
나는 찬찬히 다시 가르친다.
"된장"이라고.
며칠 후 물으면 또..."젠장....."
<모두들 열어라.>
선교사 한분이 한국에서 오셨다.
그는 신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날은 유독히 더웠다.
건기는 밤의 온도는 떨어지고 낮의 온도가 상승하므로 우기 보다 더 덥다.
수업을 하던 선교사가
"오늘은 참으로 덥구나!"
그리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자, 모두들
"멈부까 쩔러나!(membuka celena!)
수업시간의 학생들은 어리둥절하여 서로 쳐다만 보았다.
가만히 있는 학생들 보고
선교사는 창문을 열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전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하나가 되어 웃었다.
선교사는
'창문(즌델라)을 열어라' 라고 해야하는 것을
'바지(쩔러나)를 벗어라' 라고 말했던 것이다.
*위의 에피소드는 실제의 일입니다.
그리고 아직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내 드릴게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불고기, 된장찌개, 김치이다.
그 중에서 구수한 맛을 풍기는
전통적인 음식 중에 하나가 된장찌개다.
된장 만드는 방법은
땜빼(인도네시아 메주)를 소금물에 석달 정도 담궈두면 된다.
그것에서 우러난 물을 간장으로 쓰고 찌꺼기는 된장이 되는 것이다.
된장찌개는 날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맛있는 된장이 이곳에는 없다.
또 있다하여도 수입품이라서 값도 비싸고
직접 만든 것 보다는 맛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온 주부들이
발명해 낸 방법이 아까, 말한 그 방법이다.
우리집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된장찌개를 먹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가정부에게 된장찌개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는 배울 수 밖에 없다.
우리집 가정부는 반년 동안이나
된장,이라는 발음은 제대로 하지 못하여 늘 젠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된장 찌개는 맛있게 만든다.
"오늘 메뉴는 무엇이니?" 하고 물으면,
"젠장....."
"뭐?..."
무엇이라고 다시 되물어도 발음은 같다.
나는 찬찬히 다시 가르친다.
"된장"이라고.
며칠 후 물으면 또..."젠장....."
<모두들 열어라.>
선교사 한분이 한국에서 오셨다.
그는 신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날은 유독히 더웠다.
건기는 밤의 온도는 떨어지고 낮의 온도가 상승하므로 우기 보다 더 덥다.
수업을 하던 선교사가
"오늘은 참으로 덥구나!"
그리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자, 모두들
"멈부까 쩔러나!(membuka celena!)
수업시간의 학생들은 어리둥절하여 서로 쳐다만 보았다.
가만히 있는 학생들 보고
선교사는 창문을 열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전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하나가 되어 웃었다.
선교사는
'창문(즌델라)을 열어라' 라고 해야하는 것을
'바지(쩔러나)를 벗어라' 라고 말했던 것이다.
*위의 에피소드는 실제의 일입니다.
그리고 아직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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