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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김 일상/SNS 취재 활동

애수의 소야곡, 박시춘 작곡가의 생가

이부김 2023. 5.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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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춘 작곡가의 생가는 경남 밀양의 영남루 안에 있습니다.

밀양읍성으로 가는 돌계단 왼쪽 옆에,
가파른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초가집인데,
마치 모델하우스처럼 아주 정갈하게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애수의 소야곡 악보비석과 흉상이 있으며,
박시춘 선생의 히트곡(1950~ 1960년)으로는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신라의 달밤, 애수의 소야곡’ 등입니다.

그곳에 가면, 악보비석에서
애수의 소야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동시대의 사람들은 흥얼거리며
그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울타리로 된 대문과 좁은 마루와 부엌
조그만한 초가집입니다.

박시춘 선생은 부유하게 자랐으나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자 
이곳에서 7세~ 9세까지 살았던 집인데 
유년시절 삶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는 듯합니다.

박시춘 선생은 *권번을 운영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이곳에서 가무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권번은 일제강점기 기생조합의 일본식 명칭인데
직업적인 기생을 길러내던 교육기관이자
기생들이 교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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