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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김 일상/SNS 취재 활동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 분천역

이부김 2017. 9. 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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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협곡열차 분천역

 

딸아이와 둘이서 열차여행을 한적 있다. 서울에서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를 타고 경북 영주 봉화, 분천역까지 갔었다. 분천역에서 핑크빛으로 꾸며진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을 탔다. 물론 산타마을에서 산타도 만났지.


경북 봉화 분천역



협곡열차가 터널 속으로 들어갈 때 초등학교 여름방학 때 숙모 따라 강원도 삼척 삼촌댁으로 가던 일이 떠올랐다. 경북 의성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삼척까지 가면서 터널을 몇 개 지나는지 세고 했었다. 그때 삼촌은 탄광에 근무하셨다. 아저씨들이 새까맣게 다니는 걸 보고 우습기도 했었다.

딸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니 딸아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엄마가 어른인 엄마도 유년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에 터널을 세고 있었다는 게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표관광 100선에 선정된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시발역인 분천역에는 12(겨울 : 12월 중하순~2월 중순, 여름 : 7월 중하순 ~ 8월 중하순) 봉화 산타마을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양원역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다는 양원역의 코스모스는 지금쯤 나를 그리워하면서 바람에 흔들리고 있지는 않을까.

가을의 문을 노크하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면 얼른 그곳으로 여행을 가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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