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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 고래잡이가 유명한 라마레라 마을에 바시스(basis)라는 카톨릭 행사가 있었다.
성모마리아상을 전 성도들 구역마다 옮겨서 저녁마다 드리는 예배(미사)였다.
마리아상을 성들의 구역별로 옮기는 것은 마리상를 더 가까이서 만나뵙고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바시스(Basis)는 10월초에 시작하여 10월 말에 끝이난다.
그러니까 한달 동안 마리아상을 옮기면서 예배(미사)를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10월 3일 경 주일학생들이 예배(미사)드리고 있는 시간에
마리상상에 입가에서 피가 흘려내린 것이다.
초중학생들이 이 광경을 보고 모두 놀랐다고 했다.
왜 입가에 피가 흘러내렸을까?
나는 그곳의 신부님께 질문했다.
그러나 신부님은 그 이유를 함부로 (이방인에게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나는 그곳 신자이자 중학교교사인 프란스씨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말하길
'마리아상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우리들의 믿음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입가에 피를 흘린 것은
우리들에게 말조심을 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는 것이다.
난샌처음 마리상에서 피흘린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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