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인도네시아 일상/인니인.한인

인니-꽃의 도시 말랑의 꽃드레스들 (Kota Bunga Malang)

이부김 2010. 4. 2. 18:33
728x90
반응형

 

 

 '인도네시아!'. 하면

많은 분들이 더워서 숨을 헐떡거리거나

일년 내내 에어컨을 켜 놔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도 이곳에 오기 전에는 그랬으니까요.

 

 

게다가 산달 신고 나무 밑에 늘어져 자는 사람들이 수두록하며

(솔직히 말하자면 공항에 퍼질러 자는 사람은 더러 있슴.

제가 그들에게 왜 자는지 물어봤더니 비행기가 지연되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

 

 

그러나 일년 내내 서늘하면서 에어컨이 필요치 않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동부 자바 섬의 말랑(malang)입니다.

말랑.이라는 뜻은 인도네시아어로 '불행'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행을 막아준다는 좋은 의미도 포함된답니다.

 

말랑시의 대표하는 거리 이젠/jalan ijen

 

 

그러면 말랑시는 도대체 어떤 도시일까.

말랑은 시와 군 나눠어져 되어 있고

현재 말랑시민은 약 90만명 말랑군민은 약 300만명 정도 입니다. 

 

 

기후가 서늘하여 꽃들이 잘 자라 '꽃의 도시'이면서

태양이 떠올라도 땀이 삐질삐질 나지 않아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아 '교육도시'

그리고 깔끔한 거리와 휴양지로 많은 분들이 다녀가는 인도네시아 관광도시 중의 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해마다 꽃의 도시답게 도시를 알리는 행사를 꽃으로 개최합니다.

올해는 꽃으로 드레스를 만들어 카니발 행진을 하는데 4월 4일에 열립니다.

 

 

여러가지 꽃 모양으로 꾸며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3km나 되는 거리를 활보합니다.

꽃을 다양하게 나타낸 드레스는 거의 환상적입니다.

  

 

2010년 말랑 꽃 패션쇼에 참가하는 드레스는 총 80여벌로

개인참가 60여명과 그룹 참가 20여명으로 나눠집니다.

그외 작은 몆가지 행사들도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들이 옷이 내일 카니발에 거리를 활보할 드레스들입니다.

  

    

 

참. 말랑시가 좋다는 걸 알리는 건

꼭 별과달이 사는 도시라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 보니까 좋아서 사실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별과달 프로필 사진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