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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취재.촬영/KBS2 지구촌뉴스

발리 섬, 폭탄 테러 그 이후/ SETELAH BOM BALI

이부김 2008. 2. 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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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지구촌 뉴스 10:40 - 11:00 / 2월 25일 방송

 

  ♡방송 보러가기/ Ke Liputan♡

 

지난 2002년과 2005년, 발리에서 있었던 두 번의 폭탄 테러.

지상의 낙원으로 불리던 발리가 순식간에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급감했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2007년 이후, 다시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오스트리아 관광객) : “지금 발리에 도착했는데 발리는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한국인 관광객 : “조금 걱정은 되지만 설마...하고 왔어요.”

상흔을 씻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발리주민들과 관계 당국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그 결과,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휴양도시로서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2005년, 2차 테러가 있었던 해안가 식당들은 손님맞이로 다시금 분주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랜드로(식당 주인) : “테러가 터지고는 80%로 확 줄었어요. 하지만 지속적인 홍보 덕분에 지금은 많이 좋아진거죠.”

먼저 1차 테러가 있었던 식당 자리는 당시를 상기하기 위해 공터로 두었고,

폭탄 차량이 있던 자리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에는 많은 위로의 발길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러로 인한 상처는 여러 곳에 여전히 남았는데요.

1차 폭탄 테러로 남편을 잃은 뇨만 런찌니 씨는 홀로 세 딸을 키우며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받은 우리 돈 600만 원정도의 보상금이 전부이다 보니 생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요.

<인터뷰> 뇨만 런찌니(테러 사고 유족) : “장사도 잘 안 되고,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생활고도 생활고지만, 남편과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참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상처와 아픔을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려는 발리 사람들-

테러의 상처와 아픔도 씻어내고 세계인의 낙원이라는 발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오늘도 각자의 생활 영역에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 2002년 10월 제 1차 폭탄 테러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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