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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취재.촬영/KBS2 지구촌뉴스

아빠들의 요리대회

이부김 2007. 4.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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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들의 요리 대회

 

 

http://news.kbs.co.kr/article/world/200704/20070426/1344642.html                                 

 

           KBS-2TV지구촌 뉴스

 

          4월 26일 목요일 방송

 

          

 

 

[클릭 세계속으로] 인도네시아 남편 요리대회

인도네시아 관광도시 바뚜에서 남편 요리대회가 열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여성의 날을 맞아 하루라도 여성의 수고를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열린 행삽니다.

전통적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남자들의 이런 모습은 어색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참가자나 관람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작을 앞두고 긴장된 표정의 남편들.

명색이 대회니만큼 몸을 풀어 보기도 하고,

재료에 한번 눈길을 주기도 합니다.

 

도전 메뉴는 볶음 국수. 마음은 앞서는데 솜씨가 따라주질 않습니다.

쩔쩔매는 아빠들 모습이 아내와 아이들에게는 재미있습니다.

<인터뷰> 리나 (참가자의 아내) :

"남편이 미식가라 집에서 가끔 요리를 하는 편이에요.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서 참가하게 했죠."

대회가 열린 리조트에 머물던 관광객 앤디씨 남편이라며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설픈 요리 접시를 앞에 두고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주방 용품 외에도 오토카를 타고 관광명소를

들러보는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졌습니다.

 

<인터뷰> 루디 (우승자) : " 상품을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일등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아뇨, 전혀."

국수 만드느라 진땀 흘린 남편들, 아내들 수고를 알았을까요?

국수는 요리법도 간단하고 먹기도 좋아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요립니다.

<인터뷰> 부디 (시민) : "국수를 즐겨 먹는 편이에요.

점심은 국수로 때울 때가 많아요."

거리의 포장마차 와룽에서도 단연 인기 메뉴입니다.

<인터뷰> 로낌 (시민) :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하죠."

요리법과 재료, 향신료에 따라서 다양한 국수요리를 맛볼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수는 끊어지지 않게 주욱 이어서 뽑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이죠.

<인터뷰> 삼술 (가내 국수 공장 직원) : "저희 가게는 하루 600kg

밀가루로 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남편 요리 대회' 같은 행사를 계기로 여성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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