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동남아 특유의 병 뎅기열, 동남아 특유의 병 글/ 김성월 아침에 자고 일어난 중학생 아들의 얼굴과 목덜미는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벌겋게 달아올랐다. “엄마, 어지럽고 머리가 깨어지는 것 같아 걸을수가 없어 ” 아들은 두 손으로 깨어진 항아리를 부여잡듯 조심스럽게 머리를 붙잡고 화장실로휘청거리며 걸어갔.. 인도네시아 일상/인니 학교 2008.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