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편지 들국화 편지 최원현/수필문학가. 칼럼니스트 굽이 길을 돌아 차를 대고 산등성을 오른다. 이윽고 다다른 어머니의 유택, 작은아이가 추석 전에 벌초를 했다. 그러나 봉분만을 중심으로 겨우 풀을 베어냈을 뿐이라 1년 동안 주위에서 넘쳐 밀고 오는 나뭇가지와 억센 풀들이 묘 주위를 맘껏 점령하고 있.. 좋은 글 모집/늘샘최원현수필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