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행사 촬영하면서 - 2 그래, 이틀만 궁녀가 되어주자 오늘은 왕궁에서 나에겐 궁녀 옷 제작진에는 남자복장을 입혀줬다. 그러면서 내일도 차림이 같다고 했다. 그건 우리가 왕궁에서 촬영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손님이 아니라 잠시 궁의 식구가 되는 것이란다. 그래, 로마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는데 솔로 왕궁의 법도를 따라 이틀만 궁녀가 되어주자. 궁녀 옷(Kemben)은 치마처럼 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천으로 둘둘 말아 흘러내리지 않도록 복부에 붕대를 여러 번 감았다. 그 때문에 숨쉬기가 곤란했다. 가슴에는 궁녀들의 계급을 드러낸 천으로 한 번 더 둘렀다. 보통여자들은 끄바야(kebaya) 걸치지만 솔로의 궁녀들은 끄바야를 걸쳐 입지 않는다. 궁녀 옷이라고 입혀 주기에 입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나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