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거울을 볼 때 지금은 거울을 볼 때 시/ 이용섭 할아버님 요즘은 하늘이 보이지 않습니다. 맑고 푸른 당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당신을 볼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어두워진 마음은 제 얼굴도 보지 못하고 훠이훠이 바람처럼 떠돌다 뿌리까지 뽑힌 채 시름시름 말라 가고 있습니다. 여기 작은 거울 하나를 놓습니.. 이부김 일상/문학과 사진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