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가이드 3

인도네시아 로미오 쥴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따나-또라자-2 여행은 어딜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방법이다. 나는 인도네시아 여러 곳을 여행(??) 다니다보니 각양각색,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고 지금도 만나고 있다. 잠시 가이드를 만나더라도 제대로 된 안내를 받아 즐거운 여행이었을 때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의 안내로 고행의 길을 수행했을 때도 적지 않다. 따나 또라자에 갔을 때 일이다. 그들은 시체를 보관하는 무덤의 종류도 다양했고 장소마다 가이드 해주는 마을 사람들도 다양했다. 태어나자마자 죽거나 이가나지 않은 아기들이 죽으면 살아있는 쩜뻐다나무에 구멍을 파고 무덤으로 사용했다. 쩜뻐다나무는 귀하며 오직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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