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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취재.촬영/KBS2 지구촌뉴스

오고오고란 무엇일까 ?Ogoh-ogoh apa itu?

이부김 2007. 3. 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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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고오고란 무엇일까?

              Ogoh-ogoh ?

 

            < 3월 29일 방송>

                                              글/ 별과달

 

발리 힌두교는 �냐(yadnya)제물 바치는 풍습에서 심볼릭(simbolik)를 중요시 여긴다.

이 오고오고는 예술과 종교적 의식의 표현을 담은 것을 상징한다고 말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오고오고는 힌두의 녀삐를 맞이하며 발리 주민들이 만든 창의적 예술품이다.

 

오고오고는 오가오가(ogah-ogah)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으며 움직이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평범한

동상들은 그냥 가만히 서있는 거라면 오고오고는 움직이는 동상으로 발리의 전통 춤과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것이다.

 

 

 

 

오고오고는 부따깔라(Butha kala)라는 발리힌두교에 전설에 내려오는 귀신에 모습을 재현하곤 한다.

부따깔라는 욕심, 심술, 질투 등 나쁜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무시무시하게 만드는 그 이유다.

부따깔라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쪽에는 착한 신인 빤짜 뻔다와(panca pendawa), 가똣 까짜(Gatot Kaca), 라마데와(Rama Dewa)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있다.

 

 

 

처음 80년 오고오고는 대나무, 짚단, 종이, 시멘트로 만들었다. 움직이는 것이 아니었으며 긴 나무 막대기에 오고오고 동상을 꽂아 놓았다.

90년대에는 좀 더 세밀하게 깃털을 사용하기도 했고 장식품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요즘에는 쇠로 만든 뼈대를 통해 복잡하고 웅장하게 만들고 예전에는 그냥 막대로 오고오고를 움직이게 만들었다면 지금은 기계를 이용해서 오고오고가 혼자서 간단하게 움직일수 있게 만들고 있다.

 

                                                                                                                                    

 

요즘은 부따깔라/Butha kala도 여러가지로 표현되고 있는데 요즘 화제가 되는 사회 이슈를 풍자하기도 하고(예를 들어 포르노 법의 관한), 발리를 홍보하기도 하고 (서핑하는 부타깔라라던가), 또 그 외에 재미있는 걸 만들기도 한다. 일부 젊은 층들은 현 시대의 모습이라며 술에 만취가 된 오고오고의 모습도 등장하였고 기타 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현란한 네온 싸인의 불빛을 발 아래서 받으며 빙빙 돌아가는 오고오고의 모습은 더

할 수 없는 발리 인들의 예술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2007년부터 오고오고는 불에 태우지 않고 만드는데 든 막대한 시간과 정성 그리고 비용 때문에 작품대회로까지 이어졌고 행사 후 오고오고는 해변에 두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기도 하였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오고오고를 만날 수가 있었다. 수박으로 만든 오고오고를 보고

발리에 사는 사람들은 녀삐 행사에 하나같이 잘 참여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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