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랑에 있는 3 국립 고등학교에 붉은 핏자국들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물론, 이미 인도네시아 국내 TV에서도 여러 번 방송된
적도 있으며 얼마 전 ANTV에서 또 방송 된 적도 있다.
이 건물은 네덜란드시대 때는 목조 건물로 지어졌고 그 당시에는 학교로 사용되어졌다.
그러나 그 이후 일본인들이 포로 수용소로 사용 하였다고 한다. 포로 수용소로
사용되어지면서 수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가두고 앗아 간 잔인한 곳으로 알려 졌다.
그 당시 일본 사람들이 포로 수용소로 사용하였던 곳을 그 후(1952년)에 학교로
사용하려고 타일로 갈았지만, 여전히 붉은 흔적들이 저절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들을 고문하였던 곳으로 알려 진 곳. 피바다로 물들여진 마루 바닥을 타일로 갈았지만
이상하게 타일에 그 붉은 흔적들이 저절로 생겨나서 지금은 강당으로 사용하나 카펫을 깔아서 사용하고 있다
포로들을 가두었던 방에도 타일로 갈았으니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그런 아픔의 흔적, 고통스러웠던
몸부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지금 교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눈으로 볼 수가 있다.
내가 2층 복도에 들어 섰을 때 붉은 흔적의 바닥은 마치, 피투성이로 쓰러진 사람들을
질질 끌고 간 흔적 같았으며 섬짓한 느낌 마저 들었다. 복도와 교실 4곳이 그런 바닥이었다.
그런 교실에서 수업 하는 학생들에게 나는 “ 왜, 교실 바닥에 붉은 타일들이 있는지
알아요? ”라고 물었으나 학생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 대신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또 올해 21년째 그 학교에만 근무하였다는 선생님을 만나서
“ 전해 내려 오는 이 학교의 이야기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집니까?”
“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틀린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피’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무서워 수업을 못하거든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피흘림으로 빚어낸 이 건물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건물안에는 죽은 영혼들이 떠 도는 것이며 ‘비 오는 날에는 군화 소리도 들린다’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고 했다.
이 건물은 1952년부터 지금의 ‘말랑 국립 3 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면서 오늘날까지
학교로 사용되고 있다. 이 무시무시한 건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학교에 들어
가려면 적어도 국,영,수; 3 과목의 평균 점수가 95 점은 되어야 들어 갈수가 있다.
수재들이 모여 수학 수업하는 모습
바닥에 너무 심하게 붉은 것들이 물들여져 카펫을 깔아 사용 함
종교 수업 중(이슬람교; 여학생들이 머리에 덮어 쓴 것을 인도네시아어로'질밥'이라 함)
타일을 한번 간적이 있는 흔적.
무시무시한 바닥들
나의 인터뷰를 도와 준 선생님들 Said, Sukarji, Bas.
인도네시아 학교 선생님들도 요일에 맞춰 유니폼을 입습니다.
'이부김 일상 > 오늘은 어디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49년 동안 목욕 하지 않은 사람 (0) | 2006.02.02 |
---|---|
인니, 산사태가 빚어낸 475명 공동 생활 (0) | 2006.01.21 |
인니 드라마가 ' 가을 동화'와 거의 같다. (0) | 2005.12.22 |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는 (0) | 2005.12.19 |
수박 바나나,,과일이 (0) | 2005.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