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인들은 명절인데 어떤 모습으로 지낼까?
여러가지의 진풍경 한 시간만 시내를 돌아 다니면서 얻는 순수한 모습,
그들만이 가지는 톡특한 인도네시아인들의 모습들이다.
자 그럼, 먼저 거리의 꽃 색깔 부터 볼까?
인도네시아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거리의 꽃, 몇가지 색 정도 일까요???
어머나, 예뻐라! 한국의 단풍 못지 않구먼~ 좀 더 가까이 한번 봅시다^^
그 다음은 무슨 색일까? 짠~ 라일락 비슷 하긴 한데......
이 목련 같은 꽃나무는 어디에만 있을까요?
이 꽃나무는 시체의 냄새를 빨아 먹는다고 해서 공동묘지에 심겨져 있어요.
공동묘지라고 해서 산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내 길, 주택가에 있어요.
정말인가 아닌가 한번 보실래요?
와~ 노란 개나리 색이네...거의 고목인데..
연분홍빛 꽆이파리들이 하늘로 올라 가려고 하네...
아이구 꽃이 예쁘다고 쳐다만 보았더니 고개가 아프다.
여기 분명 한나무인데 두가지 꽃이 피어 있네....
연두빛 잎 달고 있는 나무도 보여 드리지요.
지금 이나무는 벤자민이거든요.
예전에 타잔이 다고 다니던 줄같은 것 보이죠
그것이 벤자민 뿌리인데......아마 구백년, 천년? 글쎄,
아무튼 오래된 고목이고 여기 말랑 도시 중심(알론 공원)에 있답니다.
그 공원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우리 한번 돌아 봅시다.
자건거타는 원숭이가 있구요.
저 푸른 초원위에 먹거리 파는 아지매와 퍼질러 낮잠 자는 사람들,
좁은 더운 집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공원이 더 좋다며 잠자는 사람들.
자기도 사진 찍어 달라며 나를 부르는 할머니.
그래서 사진 찍어 주고 모델비로 루피아 1,000(한국돈100원)를 건네 주니
두개 밖에 없는 앞니로 즐겁다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오른쪽 데이츠하는 연인과 가족의 외식과 외출.
명절이라고 받은 용돈으로 공원에 놀러 와 음료수를 사 먹고 있는 같은 반 친구들.
이곳은...캔으로 된 음료수는 비싸 대중화가 되지 않았고,
음료수는 병째로 팔지 않기에 음요수 보다 병값이 더 비싸기 때문에
저렇게 비닐 봉지에 넣어 빨대로 마시고 있는 초등학생들.
이건 정말 고목이구요, 잘 안보이지만 가지마다 이끼들이 자라고 있어요.
그건, 이곳에 오셔서 구경하세요.
아무데나 잠자면 내집이지요.... 이곳의 노숙자들은 춥지 않아서 좋답니다.
명절인데 나처럼 가게 문열어 놓은 레스토랑 종웝원들이
리어커에 파는 음식을 사고 그 옆에 쓰레기통 뒤지는 넝마주의 아저씨.
우리도 명절이라고 단체로 트럭을 타고 시내 왔다.
고향 나들이, 핵가족이라서 이라서 다행이다.
첫째 아들, 그 다음 아빠, 둘째 딸, 맨 마지막으로 엄마.
이슬람 사원 앞에서 명절이라고 공짜로 주는 구원물자를 기다리는 거지들의 모임
세번째 앉은 아주머니는 '얘야~ 제길 봐!" 하며 웃으며 사진 찍히는 걸 즐거워했다.
사진을 다 찍고 PC방으로 돌아 오는데 오토바이 위에서 낮잠을 자는 주차장 총각
휴~ 막 들어 오니 손님은 많은데 단골 손님 William(네델란드) 아저씨가 웃길래
한판 더, 그 아저씨는 이곳에 30년째 살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를 네델란드로 통.번역 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독수리로 타자를 치기 때문에
PC방에 한번 오면 보통 5시간을 사용한다. 그것도 날마다.
이제는 내가 지쳤다. 그 모습을 우리 아들이 찍어 놨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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