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 - 아 ~ 이 일을 어째 ㅠㅠ
우와~~ 오늘 하나의 에피소드가 또 생겼다.
어제 집 앞 호텔에 가서 오늘 사용할 룸을 예약했다.
오늘 일정에 차질이 생겨 전화를 했더니 카드를 가져오라기에 취소하러 갔다.
나/ 손님이 오지 않아서 방을 취소해야겠어요.
카운터/ 어디 인도네시아에서요?
나/ 아니 그곳에선 왔는데.......
순간 이상하다 이 분이 인도네시아에서 손님 온 다는 걸 어떻게 알지. 대전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누군지
그분의 얼굴을 보려하자 그 분이 보여주질 않았다. 그런데 슬쩍 봐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나는 말했다.
나/ 혹시 저를 아세요. 어떻게 아세요.
카운터/ 네 당연히 문에서 들어 올 때 알았어요. 예약자 성함이 선생님이 아니라서 몰랐지만.
나/ 그렇다면 제가 누군지 맞출 테니 힌트를 주세요.
그 분은 재미있고 참 기가 막히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더니
카운터/ 최준
나/ 최준, 어 그럼 그때 같이 오셨던 분, 우리 인도네시아에서 만났던 분이네요.
카운터/ 네, 그래요. 선생님이랑 우리 같이 2박 3일 화산도 갔었잖아요.
그랬다.
2014년 12월 내가 인도네시아 있을 때 문인협회 사무총장이라 문협행사 때 사회를 보았고,
제 2도시 수라바야 한인교회 가서
시낭송 행사와 1박, 브로모화산으로 가서 1박하고
그리고 자카르타에서 총 3박 4일 행사를 함께 했었다.
너무 반가웠다.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가 있을까.
집에 와서 얼른 사진파일을 뒤져 보니 세상에 뒷줄에 나란히 앉아 있네.
이리하여 오늘도 나는 나를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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