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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로 유명해진 아쩨(Adeh)
쓰나미
김성월
그곳에는 외로운 바다가 있었다.
아름다운 여인이 크리스마스날 바다로 왔고
해변을 거닐다가 육지로 돌아오려 하자
그 여인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바다는
여인을 붙잡기 위해 황홀한 노을을 만들었다.
그러나 어둠은 내리면서 여인의 형체는 점점 사라지고
바다는 밤새도록 끙끙 앓았다.
다음날 아침, 바다는 여인을 찾아 육지로 나선다.
바닷에 있어야 할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왔고
그게 바로 쓰나미였다.
수많은 사람들을 바다로 데려고 왔으나
끝내 그 여인은 찾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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