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이부김 일상/SNS 취재 활동

쓰나미로 유명해진 아쩨(Aceh)

이부김 2014. 10. 31. 22:40
728x90
반응형


                 쓰나미로 유명해진 아쩨(Adeh) 


쓰나미

                    김성월

그곳에는 외로운 바다가 있었다.

아름다운 여인이 크리스마스날 바다로 왔고

해변을 거닐다가 육지로 돌아오려 하자

그 여인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바다는

여인을 붙잡기 위해 황홀한 노을을 만들었다.

그러나 어둠은 내리면서 여인의 형체는 점점 사라지고

바다는 밤새도록 끙끙 앓았다.

다음날 아침, 바다는 여인을 찾아 육지로 나선다.

바닷에 있어야 할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왔고

그게 바로 쓰나미였다.  

수많은 사람들을 바다로 데려고 왔으나

끝내 그 여인은 찾지 못하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