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친한 친구 이름을 듣거나 본 것처럼 정감이 솟는다. 나에게는 젊음의 황금기였다고 할 수 있는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에 걸치는 5년 동안 내가 그곳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살다왔기 때문인 것 같다.
항상 푸른 세상, 그래서 사람들은 푸근하고 여유롭고 인정스럽고 착한 사람들, 내 기억 속의 인도네시아는 평화로운 사람들이 사는 축복받은 땅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인도네시아라고 하면 ‘덥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처럼 생각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책이 나왔다.
오랫동안 인도네시아에 살며 방송촬영 코디네이터로 활동해 온 김성월(金星月) 코디가 난생 처음 책을 냈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왔다.
처음 낸 책이라고 굳이 증정을 하겠다는 것을 사양하고 교보문고에 인터넷구매를 해서 읽어보니 역시 아담하면서 속이 꽉 찬 그녀의 이미지답게 “김성월 스타일”로,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볼거리, 전통문화 풍습, 생활양식, 살아가는 모습까지 아기자기하게 잘 엮은 책이다.
“그러니까 인도네시아지!” 내 불친들을 비롯하여 내 친지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여행했거나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한 권씩 사서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 김성월(金星月)은 1998년부터 인도네시아 말랑으로 건너가 PC방 사업을 하면서 ‘미디어다음’ 통신원이 됐고 그 이후 ‘KBS 월드넷’ 통신원으로 활약하며 방송코디로 입문하게 되었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인도네시아 오지를 활보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 각방송국의 인도네시아 현지촬영에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KBS. MBC. SBS. EBS. TV조선, JTBC 방송 등 무려 172편에 이르는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그녀가 찾은 곳은 주로 일반관광객이 찾지 않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거나 오지, 그래서 특종이 되는 볼거리와, 오지에 사는 부족들의 전통풍습, 삶의 방법과 일상을 화면으로 보여주고 화면 뒤에 남은 감흥을 이 책으로 엮었다고 저자는 머리글을 통해 밝혔다.
흔히들 인도네시아 하면 가난한 나라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인도네시아의 오지를 떠올리면 당장이라도 구호활동을 펼쳐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을 한다. 그러나 대나무통에 밥을 지어 바나나 잎에 담아서 먹는 가아이족은 자신들이 세계최고라고 떵떵거린다.
대나무통과 바나나 잎이 일회용이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고급수저를 사용하면서 이들보다 행복한가? 지금 당신 삶에 만족하냐고 누가 물어온다면 과연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인도네시아지!"는 인도네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전통문화, 풍습, 생활방식이라던가 인도네시아가 아니면 이해되지 않는 일들에 대한 특종보고서 라고나 할까 읽을수록 깊이 빠져드는 책이다.
(VJ특공대, TV특종 놀라운 세상, EBS 세계테마기행 등에 방송으로 못다한 이야기를 엮었다.)
이 가을에 이 책과 함께 미지의 땅 인도네시아 오지로 한 번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펴낸 곳 ; 한국학술정보(주)
지은이 ; 김성월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교보문고 그러니까 인도네시아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교보문고 그러니까 인도네시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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