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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는 오늘 병원에 가는 날이다.
3살이지만 아직 걷지도 못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뇌수종을 앓고 있기 때문에
두개의 골이 갈라졌고 뇌에서 자꾸만 물이 생긴다.
뇌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붕태에 묻어 나오는데 색깔은 초록색이었다.
딜라가 말하고 손발을 움직일 수 있었을 때
연필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아마도 글을 적는 소설가나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딜라 엄마는 올해 28세로 젊은 엄마이다.
하지만 딜라의 운명을 받아들인다며 인터뷰나 촬영 기간 동안 얼굴을 찡그리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인터뷰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질문을 하는 나도 눈물이 났다.
딜라는 한달전부터 기침을 하였으며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아 결국 병원으로 갔다.
딜라는 현재 ICU(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딜라의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도 밝은 표정이었다.
어떤 질문에도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그의 얼굴에는 웃음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딜라의 병이 호전되어 7살짜리 언니와 함께 놀 수 있길 바란다.
권정민 카메라감독. 임정규PD. 박윤호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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