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이부김 일상/렌즈로 담다

바닷가에서

이부김 2012. 6.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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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로 갔습니다.

파도를 만나기 위해 바닷가로 갔습니다.

파도의 거품속에 무엇인가를 띄워 보내려고

파도가 저 만치 밀려가니 후련하면서도 뭔가 허전합니다.

'파도야 다시는 썰물이 되어 해변으로 돌아오지 말거라'

그렇게 마음 먹고 바다로 갔는데

그걸, 파도에 띄워보내지 못하고 바위에 얹어 놓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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