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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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일상/인니 한인들

지식인들이 인니와 인도를 착각하여 생긴 일

이부김 2011. 7. 2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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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들이 인니와 인도를 착각하여 생긴 일

 

 

 

가구를 한국으로 수출할 때 일입니다, 비슷한 물건을 판매하면서 " 발리 것입니다." 했을 때 어머 좋다는 표정인데 " 인도네시아 것입니다" 어쩐지 표정과 반응이 변하는 걸 많이 보았고 또 업자들에게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발리가 인도네시아에 속하는 섬이 아니고 다른 나라의 섬인줄 알았나 봅니다

 

 

언제였던가, 부모님께 다음 달에 '부곡하와이 함께 다녀 오자'고 했더니 동네 어른들이 딸 덕분에 비행기 타고 미국 하와이 다녀오면 좋겠다고 다들 부러워하더라고 했습니다. 외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창녕의 부곡하와이라고 했더니 약간 실망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하긴 어른들 말씀대로 하와이라는 얄궂은 이름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시대에 사는 지식인들이 인니 인도를 착각해서인지 실수를 한다는 건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인니는 인도네시아(indonesia)를 줄여서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나는 블로그에 글 올릴 때 내용을 봐가면서 필요에 따라 나라 이름을 적기도 합니다. 제목도 작품이기에 문장이 길면 호흡이 길어지므로 자칫 독자들이 읽다가 지쳐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목이 짧을 때는 '인도네시아'라고 적어도 괜찮지만 제목이 길 때는 나라 이름을 줄여서 " 인니 " 라고 적습니다.

얼마 전 제가 쓴 글의 제목을 살펴봅시다.

 


.

 

 

 

 

 

 

 

 

도네시아 이야기인줄 알고 읽었는데

인도, 였으니 독자들은 의아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인도, 라고 적힌 잘못 편집된 제목

 

 

 

 

 

 

 

 

내용의 글을 읽고 blog.daum.net/hansol0508/13745448

 

 

 

인도네시아 국기

 

 

인도네시아 공화국(Republik INdonesia)

 

자카르타 도착해서 입국세를 내려고 돈을 건네자 인도네시아 직원이 "이건 인도네시아 돈이 아니오"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이야길 듣고, 전화 통화할 때 한국에서 루피아로 바꿔서 오는 것보다는 달러로 가져와서 나와 함께 환전하면 된다고 알려 주었는데 왜 그랬냐고 했더니 번거로울까봐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도 국기

인도공화국(Republic of India)

 

 

 


 

제의를 하고 싶은 것이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실제로 그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 맞다는 건 아니고 일부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눈 귀 코 입이 달린 사람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한 일에는 귀를 기울이자는 것입니다. 우리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전 시골에서 싸움하다가 질 것 같으면 신문에 적힌 것 못 보았냐고 하면 무조건 이겼다고 하더군요. 그 만큼 매스컴을 신뢰한다는 것이겠지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모나스광장                              인도네시아 족자 보로부두르사원

 

 

우리는 사람이니까 실수를 하고 살아가는 겁니다. 남의 실수를 지적하는 나는 실수를 더 자주합니다, 어제도 실수앴습니다,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하다가 가만히 들어보니 " 엄마 내 민아다" 실수는 본인에게 해도 없고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 주는 아름다운 실수도 하겠지만 대부분 본인에게 해가 되는 실수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식의 창인 매스컴에서는 더욱이 나라를 착각하는 그런 큰 실수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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