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이부김 일상/문학과 사진

봄이 되면

이부김 2011. 2. 8. 19:45
728x90
반응형

 

 

봄이 되면


            별과달

봄이 되면

그 사람을 만나야겠다.


내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여 

따뜻한 숨소리를 남겨 놓던


버들강아지 피어있는 개울가로

함께 갔으면 좋겠는데

그 사람이 그곳 가는 길을 아실런지


그 사람은

이승철의 노래 ‘그 사람’ 과는

다르고 더 좋은 사람일 것이다.


그 사람은 내 안부가 궁금하면

내 블로그에 와서 댓글을 달아 놓고

내가 답글이 좀 늦어도 보채지 않고

따뜻한 숨소리만 남겨 놓기도 한다


봄처럼, 따뜻한 그 사람은

블로그에 가서 내가 말 없이 동정만

살피고 그냥 돌아 와도

나처럼,

“인사 없이 살짝 다녀가면
도둑(^^)님 되고,.......”

뭐, 이런 말 적어 두지 않았다.


봄이 되면

개울가로 가서 그 사람과

버들강아지에 얽힌 내 어린 시절을

들려주고 싶다.

 

 

728x90
반응형

'이부김 일상 > 문학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협박을 받고서  (0) 2011.07.04
블로그스킨 선물받았습니다  (0) 2011.06.20
당신을 기다립니다.  (0) 2011.02.03
관계  (0) 2011.02.01
최원현선생님 성탄카드 잘 받았습니다.   (0)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