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이부김 일상/SNS 취재 활동

발바닥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이부김 2009. 12. 26. 12:32
728x90
반응형

                         

              

 

 인도네시아는 맛사지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고, 나는 가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발맛사지를 받으러 간다.

혼자 갈 때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갈 때가 더 많다.

     어떤 발가락 끝을 누르면 송곳으로 찌르듯한 아픔으로 눈물이 찔끔난다. 그래도 맛사지를 받고나면 몸이 한결 가볍고 좋다.

 

발, 어깨만 한시간에 4만루피아(4500원 정도)이다. 전신을 하면 두 시간을 받는다.

마사지하는 사람은 전부 젊은 청년들이고 아가씨는 카운터에만 있다.

아가씨들이 하루 종일 이런 일을 하면 힘들기 때문에 남자들만 고용한다고 주인은 말했다.

 

             하나님께 꾸어 드림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어느 날 가난한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에게는 2실링 6펜스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찾아간 집에는 갓난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몸져 누워 있었는데,
그들의 상태는 하룻밤을 넘기기가 매우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는 속으로 '내가 가진 돈이 3실링 6펜스라면 이 가난한 여인에게 1실링을 기쁘게 줄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기 엄마에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늘에는 자비롭고 사랑 많으신 아버지가 계십니다"라고 권면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이 위선자, 이 사람들에게 사랑 많으신 하나님 운운하면서 주머니에 돈을 움켜쥐고 있다니!'
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받은 그는 아기 엄마에게 자기가 갖고 있던돈 전부를 꺼내 주었습니다.
가진 것이 없게 된 그였지만 단칸방으로 걸어오는 발걸음은 그의 빈 주머니만큼이나 가벼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주는 자는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 빌려 드린 것이 오래 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저는 내일 점심부터 굶어야 합니다."
다음날 아침, 그에게는 10실링짜리 금화 하나가 우편으로 우송되어 왔습니다.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면 따뜻하게 데울 연로비가 없어 몸이 춥게 되고 가슴까지 얼어 붙을 수가 있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나보더 더 부족한 사람들을 만난다면 올해가 다 가기전에,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데울 수있는 난방(?)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하나님께 많이 꾸어드려서 높은 이자로 계산되어

되돌려 받길 바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주말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이부김 일상 > SNS 취재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 노래방   (0) 2010.01.09
인생의 다섯 가지 나이  (0) 2010.01.05
징글벨  (0) 2009.12.24
감사의 마음 전달  (0) 2009.12.23
특별한 연하장  (0) 200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