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이부김 일상/문학과 사진

[스크랩] 091115 - am i dare to quit?

이부김 2009. 11. 17. 15:22
728x90
반응형

삶이 피곤하고 지쳐서 징징거렸더니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그렇게 싫으면 멈춰도 됀다. 근데 멈출 용기나 있는거냐?"


.....

없었다.

너무 피곤해, 짜증나, 힘들어 하며 불만가득이지만

막상 멈추라면 그건 못하겠다.


강의고 뭐고 다 빠지고 1주일만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나는 아직 그러지 못한다.

그 1주일 뒤 놏친 범위를 다시 따라잡고

밀린 과제를 할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에..

아무나 멈추고 싶다고 멈출수 있는건 아닌가 보다.


무엇을 위해 내가 이 자리에서 달리고 있을까

저 끝에는 뭐가 있길래 이렇게 달려가고 있을까

정답은 나만 알고 있다.

하나님이 뭘 놔뒀는지는 나만 알고 있다.


밥먹다 돌 하나 씹었다고 식사를 그만 둘 수는 없다.

적어도 나같은 밥순이들은...

적어도 내 곁에는 가족이 있을테니깐..


근데요 하나님,

그럼에도 제 마음속 뻥 뚤린 이 구멍은 도대체 뭔가요?

출처 : 민아 in 인도네시아
글쓴이 : 민아 원글보기
메모 :
728x90
반응형

'이부김 일상 > 문학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눈사람  (0) 2009.12.28
별과 달을 위한 기도  (0) 2009.12.10
[스크랩] 별과 달의 인연  (0) 2009.11.01
어느 노신사의 가을  (0) 2009.10.26
노자의 가을 2  (0) 200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