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삶이 피곤하고 지쳐서 징징거렸더니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그렇게 싫으면 멈춰도 됀다. 근데 멈출 용기나 있는거냐?"
.....
없었다.
너무 피곤해, 짜증나, 힘들어 하며 불만가득이지만
막상 멈추라면 그건 못하겠다.
강의고 뭐고 다 빠지고 1주일만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나는 아직 그러지 못한다.
그 1주일 뒤 놏친 범위를 다시 따라잡고
밀린 과제를 할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에..
아무나 멈추고 싶다고 멈출수 있는건 아닌가 보다.
무엇을 위해 내가 이 자리에서 달리고 있을까
저 끝에는 뭐가 있길래 이렇게 달려가고 있을까
정답은 나만 알고 있다.
하나님이 뭘 놔뒀는지는 나만 알고 있다.
밥먹다 돌 하나 씹었다고 식사를 그만 둘 수는 없다.
적어도 나같은 밥순이들은...
적어도 내 곁에는 가족이 있을테니깐..
근데요 하나님,
그럼에도 제 마음속 뻥 뚤린 이 구멍은 도대체 뭔가요?
출처 : 민아 in 인도네시아
글쓴이 : 민아 원글보기
메모 :
728x90
반응형
'이부김 일상 > 문학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눈사람 (0) | 2009.12.28 |
---|---|
별과 달을 위한 기도 (0) | 2009.12.10 |
[스크랩] 별과 달의 인연 (0) | 2009.11.01 |
어느 노신사의 가을 (0) | 2009.10.26 |
노자의 가을 2 (0) | 2009.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