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탉같은 아내
나는 교회 성당 사찰등에 비교적 출강을 많이 하는 편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신바람이 나고 사람이 적으면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문을 연지 10년도 안돼 재적인원 10만명이 넘는 교회에서 특강을 마치고 목사부부와 얘기를 나눴다.
"10만명을 돌파는 놀라운 일입니다. 목회자도 훌륭하지만 사모의 힘이 더 컷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나의 얘기를 들더니 목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의 사모는 암탉같은 아내입니다. 식구들의 신앙이 부화될 때까지 정성껏 품어 주지요."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식구들을 찾아 다니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부부가 얼굴을 맞댈 시간도 거의 없단다.
이렇게 보고 듣고 훈련된 식구들은 모두 알을 품는 암탉이 되어지는 것이다.
라면하면 너나없이 떠오르는 광고는 구봉서 곽규석 씨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다.
라면 한그릇을 놓고 서로 먼저 먹으라고 양보하는 광고인데
이때만 해도 우리가 먹고 살기가 힘든 시절이어서 이것을 보고 훈훈한 정을 느꼈다.
지금은 많은 라면 회사가 있지만 아직도 그 광고를 만든 회사 제품이 압도적으로 판매되는 것도
사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느끼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병든 영혼을 치유 받으러 교회에 가지만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입고 떠나간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소화시키지 못하면 탈이 나는 것이다.
신앙의 뿌리는 사랑이어서 사랑없는 교리의 전달은 허공의 메아리가 되어 버린다.
교인의 숫자는 매년 줄어들어 10만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
사랑 결핍은 가정이나 국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사랑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있기 때문이다.
이상헌 - 방송작가 칼럼니스트 시인 한국심리교육협회장
저서 - 시집가는 딸에게. 행복을 만드는 77가지 지혜. 프로만이 살아남는다.
웃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등 110종
근간- 말대로 이뤄지는 말의 마술. 氣의 엄창난 파워. 당신이 희망입니다. 행복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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