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블로그에서 만난 산세베리아님에게로부터
한글 성경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구운 김, 설거지 할 때 사용하는 수세미와 덧신까지.
김은 이곳 분들에게 맛보라며
한 봉지씩 나눠주다 보니 이미 없어진지 오래고,
뜨개질한 예쁜 딸기모양은 액세서리인 줄 알고 벽에 걸어 두었더니
수세미라고 해서 부엌에 걸어 두고 설거지 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바닥이 모두 타일로 되어 있어
맨발로 다니면 바닥의 찬 기운이 몸에 닿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덧신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싸움도 주먹을 치고받아야 되듯이 좋은 친구가 되려면 받은 것에 좀 모자라더라도
성의는 표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며칠 전 제 마음을 보냈습니다.
물건 중에 나무 조각이 있는데 조립해야 합니다.
조립 완성제품이 옆의 바이올린 탁상시계입니다.
건전지는 질 좋은 한국의 것으로 사다 끼워 넣으시고 오늘 쪽에 볼펜을 꽂으시면 됩니다.
역시 블로그에서 만난
해월님께서 보내 주신 죽염을 주위의 분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9번 구운 죽염이라 엄청 비싸다고 하셨는데
비쌀수록 아낄 줄 모르고 제가 원래 좀 퍼 주는 기질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용해야 질을 알 수 있다는 나 혼자만의
판단과 생각으로 몇 사람들에게 나눠 주면서 사용해보고
결과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얼굴에 기미가 있다며 칭얼거리던 인도네시아 아주머니가
볼에 있던 기미가 지워졌다는 했습니다.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전화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사십대 초반인 여자 분이 일 년 전부터 갑자기 폐경이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죽염 왕소금을 매일 수시로
이 주일 정도 먹었더니 이번 달에 월경이 일 년 전처럼 정상적인
양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기분 좋다며 전화 걸어 왔습니다.
목감기에 시달리던 한 아주머니도 죽염 왕소금을 4일 동안
몇 알씩 먹었더니 목이 약 사먹을 때보다 더 깔끔하게 빨리
나았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마치 죽염 세일즈맨 같습니다.
아니 간증을 전하는 전도사 같습니다.
제가 공짜로 받은 귀한 죽염의 효능소식을 즐거운 맘으로
알려드리는 겁니다.
이런 것이 바로 받은 선물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분 감사드립니다.
'이부김 일상 > SNS 취재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출 (0) | 2009.06.08 |
---|---|
여기 생수가 어딨어요? (0) | 2009.05.20 |
세상에 공짜는 없네 (0) | 2009.04.06 |
잉어와 노닐다 (0) | 2009.03.21 |
잘난 척하는 말 (0) | 2009.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