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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그럴 걸
별과달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 걸려고 하니 아무리 애를 써도 친구 번호는 떠오르지 않고 함께 밥 먹던 추억이 그리워 밤새도록 적어 보냈더니 휴먼상태라며 메일은 되돌아 왔지 꿈속에서 만났는데 얼굴도 안 떠올라 사진 파일 여는데 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 멀쩡하던 컴퓨터마저 다운되어 버린다. 이제, 어디에도 친구의 흔적은 없다. 체념하는 맘으로 주저앉아 눈 감았더니 세상에나 친구 얼굴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린다. 진작 그럴 걸. --------------------------------------------------------- 사진/람붓탄(Rambutan) 요즘 람붓탄 계절입니다. 람붓은 인도네시아어로 ‘머리카락’이고 머리카락처럼 생겼다하여 ‘람붓탄’이라고 합니다. 호두크기 람붓탄 털이 달린 껍질을 벗기면 아몬드 크기만 한 씨가 들어 있고, 과육은 투명한 듯 연노란 빛으로 씹으면 입안에서 달착지근한 맛과 향이 어우러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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