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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모집/이상헌 50 법칙

하나님도 웃어 버린 기도

이부김 2008. 7. 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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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도 웃어 버린 기도

                                    

                                                  이 상헌


    아이들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하다. 

    어린이의 기도를 들으면 폭소가 터질 때도 있다. 더위가 기승이다. 

    미국 어느 출판사에서 아이들의 기도를 모아 책으로 펴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중에 몇개를 추려 보았다. 

    한참 폭소를 터뜨리면 더위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1. 하나님, 내가 뭘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수 )


    2. 알라딘의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과 장난감 세트만 빼구요.( 라파엘)


    3.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쩌시겠어요? (데레사)


    4. 하나님 하나님은 왜 한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킴)


    5.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요,지금 하나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 화이팅! (글렌) 

     

    6. 옛날옛날, 사람, 동물, 식물, 별들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셔먼)


    7.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난)


    8.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크리스)


    9.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10.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가이) 

     

    11. 하나님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바바라)


    12.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시키시나요?  

        엄마는 우리들이 천사래요. 그래서 심부름을 시키나봐요.(마리아)


    13.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마가렛)


    14.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프랭크)


    15.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미셸) 

     

    16. 휴가때 계속 비가와 아빤 기분이 나빠 하나님한테  

        안 좋은 말 한건 대신 빌테니 용서해주세요.(이름은 비밀)

     

    17.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랄프) 

     

    18.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죠이스)


    19.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죠니)


    20.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제인) 


            이글은 이상헌님이 별과달에게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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