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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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일상/인니 학교

작은 액자

이부김 2008. 7. 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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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액자

 

                                                       별과달

     자취하는 둘째 딸은 학교 다니기 위해 자기가 사는 아파트로 돌아갔다.

     언니와 함께 사용하던 방에 친구에게 합격 선물로 받은 작은 액자를 하나 남기고.


     간단하게 먹을 것을 싸주는 나에게 딸은 물었다.

     “ 엄마도 옛날에 자취할 때 할머니가 이렇게 보따리로 싸 주셨나?”

     “ 그럼. 엄마는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를 했는데 그 때는 연탄불과 석유곤로를

       사용했지. 그런데 엄마는 혼자 밥 먹는 것이 싫어 거의 밥을 해먹지 않았단다.”

     “ 그랬구나. 그럼 나는 엄마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환경이네!”

     “ 그럼. 아주 좋은 환경이고 무엇이든 감사해야 할 환경이지!”

              

 

               

 

                

           

   아이는 매일 성경 읽고 기도를 하는 믿음이 좋은 딸이다.

  어느 목사님 설교에서 들은 것인데 성경 읽을 때마다 웃으면서 기억하라고

  우스개 같지만 진실적인 이야기를 해 주었다.


  엄마 세대는 아니다 엄마 세대보다 더 낡은(?) 세대의 어른들은 순종을 잘 했단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그 세대 분들이

  성경책에 세로로 쓰여 진 글자 세로성경을 읽기를 해서 읽으면서

  “ 옳습니다.” “ 아멘” “ 예” “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고 순종하는 세대였단다.

  그런데 요즘 신세대는 가로로 쓰여 진 가로읽기 성경을 읽기를 하다가 보니

  " 아니요?“ ” 글쎄요?“ “ 왜요?-Why?" " 아멘 대신 no-men" 이라는 말을 많이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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