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화벨 소리를 인도네시아 노래로 해 두었다. 그것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문자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화벨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그런데 어제 벨소리가 울렸다. 이상헌 작가였다. . 올해 연세 80이 훌쩍 넘으신 어른이 먼저 안부전화를 주신 것이다. 연세가 많아 아버지처럼 지내는 사이지만, 대화가 통하기 때문에 우리는 자녀들 안부로부터 지인들 안부까지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다. ; 이상헌 작가의 출간 저서는 156권으로 엄청 많다. 그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20여권 된다. 좋은 글귀들은 나의 삶에 녹아 버렸다. 어려울 때 힘이 되고 용기를 북돋워 주었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 더욱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상헌 작가와 나의 인연은 아주 오래 되었고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