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에서 아침 9시쯤 봉고차 타고 허궁항 게르캠프로 출발했다.. 자동차로 얼마나 갔을까? 초원 사이 외길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고 또 달렸다. 아주 가늘게 내리던 이슬비가 내리다가 멈춘다. https://www.youtube.com/watch?v=3hNiEkL983Y 멀리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그런데 내 눈앞에 양 떼들이 고개 숙여 풀 뜯는 모습이 보인다. 아 여기가 바로 몽골 초원이구나! 도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초원으로 들어갔다. 이런 잔디밭에 들어가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왠지 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가이드가 하는 말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먹을 겁니다.” 아니 초원에서 점심이라니? 나는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