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보기만 해도 우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이곳이 정말 한국에 있는 곳이 맞을까요? 하얀 눈이 수북하여 쌓여 있습니다. 지붕에도 돌비석에도 그리고 가느다란 나뭇가지에도 어떻게 저렇게 떨어지지 않고 눈이 잘 쌓여 있을까요? 그건, 바로 눈이 얼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무 가까이 가면 햇살에 녹으면서 한 덩어리씩 투닥 떨어지고 심술궂은 바람이 지나가면 나뭇가지를 흔들면 작은 눈가루들이 흩뿌려진답니다. 눈이나 비가 내릴듯말듯한 날씨여서 그런지 하늘이 흐뿌옇고 많이 흐립니다. 종유석들이 나란히 서 있고 배경으로 절벽의 설산이 보이죠. 이곳은 바로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있는 강원종합박물관입니다. 야외 종유석들이 금강산을 연상케 하지요. 여기는 포토존으로 관광객들이 아주 좋아하는 핫스폿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