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이모의 뒷모습 막내 이모의 뒷모습 최원현 타박타박 빨간 황토흙 산길을 걸어 넘어가노라면 후두둑 산 꿩이 놀라 날아올랐다. 솔밭에 대나무가 초생 달처럼 테를 한 오목배미에 안채와 행랑채로 자리한 집, 어린 날 이모와 나는 그곳으로 세 번쯤 사진을 찍으러 갔었다. 왜 그렇게 외진 곳에 사진관이 있게 되었는지.. 좋은 글 모집/늘샘최원현수필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