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만지지 마! 만지지 마! 내가 서울 신촌에서 익어가는 길바닥에 떨어진 은행이 너무 예뻤다. 은행나무가 무뚝뚝하게 서 있는 길을 걸을 때 노란색이 마음을 즐겁게 했다. 은행을 한 번도 만져본 일이 없었던 나는 열매를 주울까 하고 엎드리자 ‘만지지 마!’ 고함지르며 친구가 말렸다. 순간, 나의 감.. 이부김 일상/SNS 취재 활동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