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의 낙엽 [현대수필] 부끄러움의 낙엽 [현대수필] 글/최원현 전철을 내려 출구로 나오니 가을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버스를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걷기로 했다. 서너 정거장 거리이지만 걷는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기계문명에 길들여진 요즘 사람들은 차를 기다리느라 지금 딛고 서 있는 이 땅조차 이동 구간 위의 연.. 좋은 글 모집/늘샘최원현수필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