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여행은 일이고 일은 여행이다

몽골 6

[울란바토르] 소뿔이 얼어 부러질 정도의 추위

소뿔이 얼어 부러질 정도의 추위 / 김성월 우리나라 사람들은 겨울이 다가오면 김장하는데, 몽골 사람들은 겨울식량으로 소 한 마리씩 잡아 두었다가 겨우내 먹는다고 한다. 몽골의 겨울은 어떨까? 내가 겪은 몽골의 겨울 입구의 추위를 말하고 싶다. 원래 사람들은 자기가 겪은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하듯이 나도 그럴지도 모른다. 연말인 요즘 한국도 춥다. 폭설로 인해 산간 지방 기온이 –17도까지 내려간다. 게다가 체감온도까지 생각하니 지금 방안에 있어도 어깨가 움츠러진다. 한국은 이따금씩 칼바람이 불면 옷깃 여미면서 머플러로 감싸고, 모처럼 함박눈이 내리면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눈만큼 뿌려준다. ‘뽀드득 뽀드득 내 발자국’하며 좋아할 사이도 없이해가 뜨면 눈은 녹아 버린다. 이렇게 야단 피우는 한국 겨울은 왠지 ..

몽골여행 게르(전통가옥)

게르 /수천 년에 걸쳐 몽골의 기후와 유목 생활에 알맞은 전통가옥이다. 둥글넓적한 구조는 겨울의 칼바람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게르 특징은 유목 생활에 적합하여 이동이 편하다. 그리고 성인 3명이 1시간 이내 조립하고 30분 이내 분해한다. 1게르에 4인이 머물 수 있으며, 내부에는 TV 전화기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몽골여행이라면 하룻밤쯤은 게르에 머무르길 추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3hNiEkL983Y&t=196s

몽골 울란바트로의 수흐바타르광장

몽골 수도의 중심지 울란바트로 시내를 거닐다 보면 수흐바타르 광장에 멈추게 된다. 이 광장 한가운데는 몽골의 독립영웅 담딘 수흐바타르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다. 사람들이 광장에서 많이 휴식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 수흐바타르광장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담딘 수흐바타르가 이 도시로 개선할 때 말이 지금의 동상 자리에 오줌을 쌌고, 몽골인들이 그 자리에 말뚝을 박아놓았다. 이 말뚝이 발굴되어 말뚝이 있던 곳에 수흐바타르 동상을 세워두고 그 동상을 중심으로 광장을, 광장 북쪽에 몽골 국회의사당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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