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소동 삼림욕장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하얀 겨울왕국으로 변한다. 나무와 주변은 모두 남극의 나라처럼 얼음동산으로 꾸며진다. 그래서 그곳에 가기만 하면, 누구든지 얼음공주 엘사를 만날 수도 있다. 아니 누구나 얼음공주 얼음왕자가 될 수 있다. 길게 늘어진 고드름 사이에서 엘사 공주가 숨바꼭질하던 엘사 공주를 찾을 것만 같다. 입구에서부터 약 300m의 산책로에 얼음 모양은 고드름과 여러 가지로 겨울 선물을 푸짐하게 보여 준다. 인위적으로 만든 얼음 조각이 아니라, 뿜어진 물이 가루가 되어 찬바람을 만나 자연스럽게 얼음이 된 풍경이라 아름답다. 이 시간, 지금도 상소동 삼림욕장에서는 얼음이 두꺼워지고 있다. 대전 상소동 삼림욕장은 대동 산내로에 위치한다. 펭귄이 된 마음으로 걸어본다. 장갑을 껴도 손이 시려..